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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F 사업장 처리 방향 윤곽…산은, 16일 태영건설 채권단 설명회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15 09:14:28
워크아웃(기업구조개선) 진행 중인 태영건설의 기업개선계획이 채권단 설명회에서 제시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태영건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16일 오후 주요 채권단 18곳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에 대해 산은 관계자는 “채권단 회의 후 날짜를 확정해 이달 말까지 기업개선계획 결의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산은은 당초 워크아웃 개시 3개월 후인 4월 11일에 기업개선계획을 의결하기로 했지만, PF 대주단이 제출한 사업장 처리방안을 판단하는 데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실사법인의 요청에 따라 1개월 내에서 의결 기한을 연기한 바 있다.
기업개선계획에는 태영건설과 PF 사업장에 대한 실사 결과와 처리 방향, 출자전환 등 자본 확충 방안, 회사 경영계획 및 경영관리 방안 등이 포함된다.
우선 실사 결과 PF 사업장 59곳의 사업 진행, 시공사 교체, 경·공매 등 처리 방향이 제시된다.
업계에서는 태영건설 PF 사업장 처리 방향이 앞으로 금융당국이 추진하는 전체 PF 사업장의 정상화 과정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본다.
태영건설의 자본잠식에 대한 대응 방안으로는 대주주 감자와 출자전환이 거론된다.
앞선 건설사 워크아웃 사례에서는 쌍용건설에서 50대 1로 무상감자가 이뤄졌다.
태영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가 마이너스(-) 6356억원으로, 완전 자본잠식 상태에 놓인 만큼 채권단과 대주주의 출자전환은 7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써 소유구조 변화가 예상된다. 태영건설 기업개선계획이 의결될 경우 자본확충 등 정상화 방안이 이행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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