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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중심 수출 회복세…내수 회복 제자리걸음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4/08 09:35:20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견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내수 회복은 여전히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날 ‘경제동향 4월호’를 발간하고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체되고 있으나 수출이 정보기술(IT) 산업을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면서 경기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지난달 ‘반도체 경기 호조에 따른 회복세’로 표현했던 수출에 대한 평가가 이달에는 ‘글로벌 반도체 경기 반등에 따른 높은 증가세’로 바뀌었다. 3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1.% 늘었다.


    2월 전 산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4.8% 올랐다. 서비스업 생산 둔화에도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65.3%)를 중심으로 올랐다.


    반도체 경기 개선은 설비투자에도 영향을 미쳤다. 2월 특수산업용기계는 8.6%의 증가세를 이어갔다.


    다만 소비 부진은 이어졌다. 2월 소매판매는 0.9% 증가에 그쳤다. KDI의 분석에 따르면 고금리 지속 영향과 생산시설 공사·조업일수 축소가 반영됐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늘었지만, 서비스 소비와 밀접한 숙박·음식업점(-4.5%),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1.1%), 교육 서비스업(-1.3%) 등에서는 감소했다.


    건설투자 둔화 흐름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건설경기 선행지표인 건설수주(-24.1%)와 건축허가면적(-33.4%)에서 큰 폭의 감소세가 유지됐다.


    3월 소비자물가는 수요 부진에도 농산물·석유류 등의 가격 상승에 작년 동월 대비 3.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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