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삼성, 외국인 R&D 인재 확보...‘글로벌 초격차’ 전략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2/22 09:12:30

    반도체·AI·배터리·바이오 분야서 기술적 경쟁 우위 노려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 보유자로 지원 자격 제한

    [제공=삼성]

    [제공=삼성]

    삼성 주요 계열사들이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선다.


    일각에서는 삼성의 이번 해외 인력 채용을 이재용 회장이 줄곧 강조해온 ‘초격차 기술’ 확보에 대한 일환으로 보고 있다.


    22일 산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중공업 등은 R&D 분야 외국인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삼성물산 또한 기술 분야에서 외국인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삼성의 이번 외국인 경력사원 채용은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당시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3개사만 외국인 경력사원을 뽑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른 계열사까지 모집에 나서며 R&D 강화를 통한 지속 성장을 꾀하는 것이다.


    채용되는 외국인 인력은 각 계열사의 국내 사업장에서 국내 임직원과 동일하게 업무를 수행한다. 이에 따라 삼성은 한국어능력시험(TOPIK) 3급 이상 보유자로 지원 자격을 제한했다.


    이번 채용을 통해 뽑힌 외국인 경력사원들은 국내 사원들과 같은 업무를 부여 받을 예정이다.


    특히 삼성 계열사들은 반도체·인공지능(AI)·배터리·바이오 등 분야에서 기술적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외국인 사원 모집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와 삼성SDS,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관 경력 기준을 기존 학사학위 취득후 ‘4년 이상’에서 ‘2년 이상’으로 변경했다.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은 이번 외국인 채용에서 소프트웨어(SW) 개발, 회로 개발 등의 직무를 맡을 경력사원을 모집한다.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은 시뮬레이션 기반 검증, 시스템 최적화 기술 등의 직무를 수행할 인재를 뽑는다. 이들 계열사는 다음달 6일까지 채용 신청을 마감할 예정이다.


    앞서 삼성전자는 대규모 경력사원을 모집하고 있다. DX 부문만 15개 소속 96개 직무에서 채용 중이며, DS 부문은 800여 개 직무에서 경력인재를 26일까지 선발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