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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도 뚫었다” 현대코퍼레이션, 베름과 글로벌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공략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0 09:26:53

    (왼쪽부터) 베름의 한권일 대표, 미국 뉴라(NURA)의 Lily Ruan 대표, 현대코퍼레이션의 박찬모 상무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NURA 본사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왼쪽부터) 베름의 한권일 대표, 미국 뉴라(NURA)의 Lily Ruan 대표, 현대코퍼레이션의 박찬모 상무가 미국 캘리포니아의 NURA 본사에서 포스트바이오틱스 미국 수출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현대코퍼레이션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국내 포스트바이오틱스 전문기업 베름과 함께 미국 식품원료 전문 유통사 뉴라(NURA)에 포스트바이오틱스 원료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3년간 최소구매수량(MOQ) 1000만 달러(한화 약 130억원) 규모다.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은 2022년 전략적 투자자(SI)로서 베름에 투자한 이후 함께 글로벌 진출을 꾸준히 모색해 왔다. 지난해 자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 지역에 베름의 포스트바이오틱스 공급계약을 성사시켰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과 중남미 지역에도 수출을 진행해왔다.


    현대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특히 유산균 분야의 ‘빅 마켓’ 미국에서 베름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첫걸음”이라며 “기술력을 바탕으로 유럽, 동남아시아, 남미 등 전 세계로 포스트바이오틱스 수출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세대 유산균이라 불리는 포스트바이오틱스는 기존의 프로바이오틱스가 열에 취약해 다양한 분야에 적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극복해낸 제품이다. 열처리 사균화기술을 통해 F&B, 화장품, 의약품까지 그 적용 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포스트바이오틱스는 장건강, 면역 조절 등의 효능이 연이어 발표되며 유산균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360iResearch’에 따르면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6000억원에서 연평균 7.21% 성장세를 보이며 2030년에는 4조3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베름은 포스트바이오틱스만을 30여년간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있는 강소 기업이다. 우수한 기술력과 대량 생산 기술을 갖춰 글로벌 포스트바이오틱스 시장에서 일본 기업들과 치열하게 경쟁 중인 국내 유일의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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