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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세아제강, 글로벌 영토 확대 나선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20 09:22:36
年 수출 1조원 시대 개막·영업익 성장세 지속
포스코·현대제철·동국제강과 다른 행보 눈길
에너지 전환·안보 부각·시설투자 증가 지속 전망
“전략적 활동 강화 신시장 창출·차별적 경쟁력↑”
세아제강지주가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견조한 에너지향 강관 수요가 힘을 보탰다. 글로벌 경기둔화로 철강사들의 실적도 부진한 상황에서 연간 수출 1조원 시대를 개막하며 세계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세아제강지주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3조9133억원, 영업이익 5909억원, 당기순이익 409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매출 3조9538억원, 영업이익 5672억원, 당기순이익 3763억원) 대비 1.0%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4.2%, 당기순이익은 8.9% 증가했다.
세아제강지주는 지난 2021년 이후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하게 됐다.
2021년(매출 2조8417억원, 영업이익 2990억원, 당기순이익 2267억원)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세아제강지주는 이듬해 매출이 28.1% 증가한데 이어 영업이익(47.3%)과 당기순이익(39.8%)도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증가세를 지속하면서 글로벌 경기둔화 여파 때문이다. 하지만 포스코, 현대제철, 동국제강과 실적에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너지향 강관을 중심으로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 수출이 호실적을 주도했다. 세아제강의 지난해 매출은 1조8609억원이며 이 중 수출은 1조133억원으로 사상 처음 1조원을 돌파했다. 지난 2021년 6723억원에 그쳤던 수출은 2022년 9969억원으로 급증하며 연간 수출 1조원에 육박했다.
2021년 세아제강의 매출은 1조4974억원으로 이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44.9%)은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2022년 매출(1조8018억원)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55.3%)은 절반을 넘어섰다. 지난해도 2022년과 비슷한 54.5%의 비중을 차지했다.
제품가격 하락에도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미국·한국·베트남 법인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카타르 LNG 북부 가스전 등 기존 수주한 대형 프로젝트들의 납품이 본격화된 것도 실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했다는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석탄을 제외한 에너지원 전분야에 걸쳐 시설투자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것도 긍정적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
세아제강지주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 하반기 체결한 대규모 계약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며 “제품 확장, 지역 다변화, 철강 솔루션 개발 등 전략적 활동을 강화해 신시장을 창출하고 차별적 경쟁력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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