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4대은행 평균연봉 1.2억원대…하나銀 남성 1.4억 웃돌아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9 11:36:28
작년 급여 KB-하나-신한-우리은행 순
남녀 격차 높은 1위는 신한 ‘4000만원’
금융지주 연봉 1.7억원..KB금융이 최고
은행 직원·영업점은 1년새 1084명·57개↓
주요 시중은행, 금융지주 직원(임원 제외)의 연 급여(연봉)가 평균 약 1억2000만원, 1억70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남성 은행원의 연봉은 여성보다 평균 3000만원 이상 많아 1억3천만원을 뛰어넘었다.
연합뉴스가 19일 4대 은행(KB국민·하나·우리·NH농협)이 최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들 은행 직원 1인 평균 급여는 1억1600만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1억1275만원)과 비교해 1년 새 2.9% 증가했다.
은행별 평균 급여는 ▲ KB국민 1억2000만원 ▲ 하나 1억1900만원 ▲ 신한 1억1300만원 ▲ 우리 1억1200만원 순이었다.
연간 증가율이 가장 높은 은행은 우리은행(6.7%), 가장 낮은 곳은 신한은행(0%)이었다.
직원 급여를 성별로 나눠보면, 4대 은행의 남성 평균 연봉(1억3375만원)이 여성(1억125만원)보다 3250만원이나 많았다. 여성의 보수는 남성의 76%에 불과했다.
여성 직원 가운데 상대적으로 급여가 적은 ‘단시간’ 근로자의 비중이 남성보다 많고, 평균 근속 연수도 남성보다 짧기 때문이라고 은행은 설명했다.
남·여 평균 급여 격차가 가장 큰 곳은 신한은행(4000만원;남성 1억3100만원·여성 9100만원)이었고, 하나은행의 남성 직원 평균 연봉은 1억4300만원에 이르렀다.
일반적으로 직급이나 근무 연차가 높은 직원들이 몰려있는 금융지주의 경우 평균 연봉이 2억원에 근접했다.
금융지주 연봉 역시 KB(1억9100만원)가 가장 많았고, 신한(1억7300만원)·우리(1억6700만원)·하나(1억53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주요 시중은행과 금융지주 직원의 급여 수준은 이처럼 전반적으로 높아졌지만, 은행원과 지점 수는 지난해에도 또 감소했다.
작년 말 현재 4대 은행에 재직 중인 직원은 모두 5만5164명으로, 2022년 말 5만6248명의 1.9%(1084명)가 희망퇴직 등을 통해 은행권을 떠났다.
4대 은행의 영업점(지점·출장소·사무소) 57곳도 1년 사이 문을 닫아 총 영업점 수가 2900개에서 2843개로 2% 축소됐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