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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감 ‘솔솔’…LG, 벤츠와 더 끈끈해진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8 08:51:56
LG그룹 주요 계열사 경영진 벤츠 독일 본사 방문
권봉석 LG 부회장, 조주완 LG전자 사장 등 총출동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CEO “협력 기대감 높아져”
LG 주요 계열사 경영진이 독일로 날아가 주요 고객사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끈끈한 동맹을 다시 한 번 다졌다.
18일 전자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LG그룹의 주요 계열사 경영진은 벤츠의 독일 본사를 방문해, 올라 칼레니우스 벤츠 최고경영자(CEO)와 만남을 갖고 차량 전자장비 사업 협력 방안을 공고히했다.
이번 회동에는 권봉석 LG 부회장을 비롯해 조주완 LG전자 사장,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 문혁수 LG이노텍 부사장, 은석현 LG전자 VS사업본부장(부사장) 등이 총출동했다. 벤츠에서는 올라 칼레니우스 CEO, 마르쿠스 셰퍼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의 최고경영진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을 통해 LG와 벤츠는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고 전장 부품 변화 추세,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화 트렌드에 맞춘 제품 개발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라 칼레니우스 CEO는 이번 회동 이후 “양사 협력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졌다”며 “하이퍼스크린으로 인포테인먼트 게임의 수준을 높이는 것을 포함해 수년 간 LG와 협력해왔고, 카메라 시스템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에 기여한다”고 흥분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벤츠의 목표는 고객에게 탁월한 디지털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강력한 파트너와 함께 차세대 제품으로 기준을 다시 높일 것”이라고 확신했다.
방문 기간에는 양사의 전략적 협업을 위한 비지니스 미팅과 함께 테크쇼를 통한 기술 교류도 진행했다.
LG는 벤츠 본사 뵈블링겐 공장에 있는 이노베르크 전시장에서 ‘LG 테크데이 2024’를 개최하고 프라이빗 부스를 마련해, 벤츠에 LG의 전장 제품을 공개했다.
테크쇼는 비공개로 진행됐다. △전기차 배터리 △오토매틱스 △전기차 구동장치 △차량용 디스플레이 △차량용 헤드램프 △레이다·라이다 등의 LG그룹의 전장 부품과 기술 등이 전시됐다.
LG는 그룹차원에서 벤츠와 20여년간 긴밀한 협업을 진행 중이다. 앞서 LG는 LG디스플레이를 통해 2004년 벤츠와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020년에는 S클래스를 시작으로 전기차 EQS, EQE 등 프리미엄 라인업에 차량용 P-OLED를 공급하고 있다.
LG전자는 벤츠에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차량용 조명 등을 공급 중이다. 2021년에는 다임러 AG와 함께 개발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전방카메라를 벤츠 C클래스에 공급했다. 벤츠 2022년형 EQS 모델에는 LG전자와 공동 개발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장착됐다. 보급형 전기차 일부 라인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리튬이온배터리를 탑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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