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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엔진, DSME 출신 인사 영입…계열사 이동 유일 ‘조선 전문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5 10:32:35

    강성운 상무 한화엔진으로 이동
    해외지사장.전략기획담당 지낸 인물
    글로벌 선박 시장 경험·노하우 갖춰
    친환경 연료 엔진 개발·상용화 작업


    한화엔진 조직도 [제공=한화엔진]

    한화엔진 조직도 [제공=한화엔진]


    한화엔진(구 HSD엔진)이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DSME)’ 출신 인사를 사업부문장 자리에 앉혔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지난달 27일자로 강성운 상무를 사업부문장으로 선임했다. 강 상무는 한화그룹 조선 계열사 한화오션에서 한화엔진으로 적을 옮긴 유일한 인물이다.


    발령 시점은 한화엔진이 한화그룹 품에 안긴 일정과 맞물린다. 선박용 저속엔진 세계 2위 기업 HSD엔진은 지난달 27일 한화임팩트(지분율 32.8%)를 최대주주로 맞이했다. 이날 임시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현 사명인 한화엔진으로 간판 교체 작업도 이뤄졌다.


    그는 1967년생으로 대우조선해양 출신이다. 재직 당시 그리스 아테네 지사장, 유럽영업부서장, 전략기획담당, 개발영업 TFT장 등을 역임한 조선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지난 2022년 상반기경 기타 사유로 대우조선해양 임원 명단에서 제외됐으나, 발령 직전까지 한화오션에 적을 두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강성운 상무 영입 배경에는 해외 지사를 포함 엔진사업 전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적 목표가 반영됐다. 한화엔진은 사업부문 산하 엔진사업담당·AM(After Market)사업담당·상해지사·싱가폴지사·유럽지사·그리스지사 등 6개 조직을 두고 있다. 글로벌 선박 시장에서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쌓은 만큼 해외 비즈니스 규모와 역량을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한화그룹이 구상하는 친환경 연료 엔진 개발과 상용화 작업도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한화엔진은 선박엔진 및 부품과 관련 친환경, 고효율화 위주의 엔진 개발화에 발맞춰 사업포트폴리오 확대를 추진 중이다. 선박엔진에 대한 신규사업 기회 발굴을 위한 사업화도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한화엔진 관계자는 “(강성운 상무 선임 배경과 관련)조선 전문가로서 업무 연관성 등을 종합 고려해 사업부문장으로 선임하게 됐다”며 “한화오션에서 한화엔진으로 계열사 이동이 이뤄진 유일한 인사”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엔진을 잇따라 인수하면서 자체 생산·기술력으로 엔진 제작부터 선박 건조까지 ‘토탈 선박 건조 솔루션’을 확보하게 됐다. 선박 기자재 AM사업(부품 판매·수리 등 구매 후 AS 관련 사업)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



    한화엔진은 2013년 세계 최초 선박용 이중연료 저속엔진 상용화에 성공했다 [제공=한화그룹]

    한화엔진은 2013년 세계 최초 선박용 이중연료 저속엔진 상용화에 성공했다 [제공=한화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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