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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 잔여 예보 지분 전량 매입·소각…26년 만에 ‘완전 민영화’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4 09:45:36

    [사진 제공=우리금융그룹]

    [사진 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우리금융 잔여 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1.24%)를 자사주로 매입해 전량 소각한다고 13일 공시했다.


    이번 매입은 지난해 10월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 간에 체결한 ‘주식 양수도에 관한 기본 협약’에 따른 이행 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쳐 이뤄졌다.


    실제 거래는 이날 종가(1만4천600원)를 기준으로 오는 14일 주식시장 종료 후 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진행된다.


    거래 이후에는 예보에 우리금융 지분이 아예 남지 않게 된다. 우리금융은 취득한 자사주를 즉시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결정으로 우리금융은 1998년 공적자금 지원 이후 7차례 블록세일과 2016년 현 과점주주 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 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하고 100% 민영화를 완성하게 된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시장의 높아진 기대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며 “자사주 매입과 소각은 지난해 1000억원에 이어 40% 확대된 1400억원 규모로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예보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우리금융 민영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당시 이를 주도한 금융위원장이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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