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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행권 가계대출 1100조 돌파…역대 최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4 09:44:07

    주담대, 860조원…전월보다 4조7000억원↑

    [제공=연합뉴스]

    [제공=연합뉴스]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이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1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은행권 가계대출 잔액은 1100조3000억원이다. 전달보다 2조원 늘어난 금액이며, 사상 최대치다.


    대부분의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에서 나왔다. 2월 주담대 잔액은 전월보다 4조7000억원 늘어난 860조원을 기록했다. 전세자금 대출 역시 전달보다 3000억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2조7000억원 줄었다. 신용대출 잔액은 239조1000억원이다. 명절 상여금이 유입되며 신용대출이 상환된 것으로 보인다.


    주담대 증가는 아파트 매매와 입주 물량 증가에 영향 받았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3만1000가구로 지난해 11월(2만7000가구)와 12월(2만4000가구)보다 늘었다. 아파트 1월 입주 물량 역시 4만 가구로 11월(3만9000가구)과 12월(42만4000가구)보다 높은 수준이다.


    다만 한은은 추세적으로는 하락세라는 평가를 내놨다. 원지환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는 전월에 비해 증가 규모가 축소되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지고 있는 조정 흐름의 선상이 있다”고 말했다.


    은행의 기업대출은 지난달 5조2000억원 늘어난 126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월(1월, 6조7000억원)보다 증가폭이 확대됐다.


    회사채는 순발행은 4조3000억원으로 전월보다 7000억원 늘었다. 기관들의 양호한 투자수요가 이어지고, 금리하락에 따른 조달 유인이 늘어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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