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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위클리] 글로벌 D램 매출 29.6% ↑…삼성 반도체 폐열 지역난방 활용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3 08:56:58

    삼성전자·지역난방공사 업무협약 체결

    삼성전자 반도체·SK하이닉스, 실적 개선 기대감

    [제공=픽사베이]

    [제공=픽사베이]


    삼성전자 서버용 D램 출하량 60% 상승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인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는 진단이 나온다. 최근 대만 시장조사 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글로벌 D램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29.6% 상승한 174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 D램 시장 1위 업체 삼성전자가 선전한 영향이 컸다. 삼성전자 서버용 D램 출하량이 60% 이상 늘면서 같은 기간 79억5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에 시장 점유율은 38.9%에서 45.5%로 상승했다. 2위 SK하이닉스는 직전 분기보다 20.2% 증가한 55억600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삼성전자 반도체 폐열 지역난방에 사용

    삼성전자 공장에서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는 이날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에서 정용기 지역난방공사 사장과 남석우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반도체·집단에너지 산업 간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저탄소화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난방공사는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온수의 지역난방을 위한 열을 만드는 데 활용한다. 현재 삼성전자 반도체 생산 시 배출되는 뜨거운 폐수는 처리 절차를 거쳐 버려진다.


    지역난방공사와 삼성전자는 히트펌프를 활용해 섭씨 30도에 달하는 폐수를 지역난방 열원으로 활용하는 신기술 시범 사업을 연내에 착수할 계획이다. 반도체 산업 폐열의 활용을 통해 반도체 산업과 집단에너지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열 생산에 들어가는 액화천연가스(LNG)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노후 반도체 장비 판매 중단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미국의 대중국 수출 통제와 러시아에 대한 제재 등을 고려해 노후 반도체 장비의 판매를 중단했다. 11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같이 보도하면서 해당 반도체 기업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반발 우려 때문이라고 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중고 반도체 기계를 시장에 내놓는 대신 창고에 보관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생산 공정 고도화를 진행하면서 불필요해진 노후 반도체 장비를 중고로 판매해왔다. 노후 장비는 가전제품, 자동차용 구형 반도체 생산 등을 진행하는 중국 회사가 대표적인 수요처였다. 2022년 미국이 대중 반도체 수출 통제를 강화하면서 이러한 거래는 중단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엔비디아 부진에 하락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가 엔비디아의 부진에 하락 마감했다. 11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6% 하락한 4890.20포인트를 기록했다.


    엔비디아가 저작권 집단소송에 휘말려 주가가 부진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이날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보다 2.00% 하락한 857.74달러를 기록했다. 외에도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4.34%), 대만의 TSMC(-5.02%)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 메모리 실적 개선 기대…연간 영업익 33조 상회 전망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들의 올해 실적이 대폭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반도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올해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32조5360억원에서 33조6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48조8050억원에서 48조921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 실적에 대한 전망도 긍정적이다. BNK투자증권은 올해 SK하이닉스가 영업이익으로 12조295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기존 추정치 7조7320억원에서 59% 상향 조정한 수치이자 사상 최대치 역사를 쓴 2018년(20조8438억원)에 이은 두 번째로 높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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