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단독] 한화생명, ‘파파고’ 만든 김준석 AI 전문가 영입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2 08:53:13
토종앱 ‘파파고’ 개발 주도, 2019년 현대차그룹으로 옮겨
보험업계 ‘디지털’ 화두…한화생명 AI·디지털 분야 선도
한화생명이 인공지능(AI) 전문가이자 네이버·현대자동차그룹에서 핵심기술을 고도화했던 김준석 상무를 영입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이달 초 현대자동차그룹의 인공지능(AI) 싱크탱크 에어랩(AIR LAB)의 총괄을 담당하던 김준석 상무를 영입했다. 에어랩은 2018년 설립된 현대차그룹의 AI 싱크탱크로 사내 독립기업(CIC)인 에어스컴퍼니(AIRS)로 출범했다가 포티투탓으로 합쳐졌다. 김 상무는 한화생명에서 AI 실장 겸 AI랩장을 담당한다.
김 상무는 자연어 처리 분야의 전문가이자 네이버에서 통번역 앱 ‘파파고’를 만든 핵심 연구진으로 지난 2019년 현대자동차로 이직해 화재가 됐다. 네이버가 성공적으로 런칭한 토종앱 파파고의 개발자이자 순혈주의 문화가 강했던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외부인재를 영입했다는 점에서다.
현대차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자율주행차 등 스마트 모빌리티 역량이 자동차기업의 핵심기술로 자리잡은데다가 인공지능(AI) 등에서 신사업을 발굴하기 시작하면서 당시 김 상무를 야심차게 영입했다.
현대차는 김 상무 영입 이후인 2019년 10월 운전자의 주행 성향에 맞는 부분 자율주행 기술 ‘SCC-ML(머신러닝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기도 했다.
한화생명은 김 상무 영입으로 업계에서 선제적으로 AI를 접목해 디지털화를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생명은 2022년 업계 최초로 보험 신계약 과정을 로봇 기술로 자동화했다. 설계사가 고객 정보를 입력하면 가입설계부터 청약에 이르는 신계약 과정을 설계봇이 보조하는 등 청약 자동화 솔루션을 도입했다. 솔루션 도입 후 신계약 체결 소요 시간이 최대 90% 가량 줄어드는 증 영업 일선의 효율이 대폭 개선됐다.
한화생명은 ‘보험금 AI 자동심사 시스템’ 기술특허도 획득했고 국내 AI 스타트업 함께 보험금 지급 서류를 데이터화 하는 등 신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