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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국내 기름값 6주째 상승…WTI 2.45%↓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11 08:56:59
‘상승폭’은 전주 대비 둔화…휘발유 3.7원↑·경유 2.9원 ↑
수요 우려에 국제유가 하락세…中 경기부진·연준 금리인하
전국 휘발유·경유 가격이 6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 대비 둔화됐다. 국제유가는 수요 감소 우려로 한주간 하락했다.
11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L)당 1639.1원으로 전주 대비 3.7원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8.3원 대비 줄었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가격은 L당 1540.1원으로 전주 대비 2.9원 상승했다. 상승폭도 전주(7.6원)대비 둔화됐다.
수요 우려가 지속되면서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전날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92달러 하락한 78.01달러에 마감했다. WTI 가격은 이번주에 배럴당 1.96달러(2.45%) 하락했다. 이번 달 들어선 0.32% 하락했다.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8달러 하락한 82.0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99달러 상승한 83.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올해 중국 경제성장률 목표(5%) 목표 달성 여부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되고 중국 경기 지표 부진에 따른 중국 수요 둔화 우려가 커졌다.
S&P글로벌에 따르면 중국의 원유 수입은 올해 첫 두 달간 하루 평균 1080만배럴을 기록했다. 이는 작년 12월의 하루 평균 1144만배럴을 수입한 것과 비교해 5.7% 하락한 수치다.
또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 산하 연구소 ETRI 관계자는 중국의 석유 수요는 탈탄소화로 인해 저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기준금리 인하 시점에 대해 “머지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시장은 이를 오히려 유가 약세 재료로 받아들이고 있다.
통상 금리 인하는 유가 수요를 촉진시키는 재료가 된다. 하지만 현재 연준은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거나 침체를 피하기 위해 금리를 내리겠다는 입장이다. 이는 유가 수요가 약해지는 흐름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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