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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3만3745달러…반등에도 3만5000달러 못 미쳐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05 08:53:38

    [사진=연합]

    [사진=연합]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년 새 3만3000달러 후반 수준까지 반등했지만 여전히 2년 전의 3만5000달러 수준은 회복하지 못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해 연간(1.4%), 4분기(0.6%) 모두 속보치와 같았다. 다만 연말 부동산 경기 부진이 반영되면서 4분기 건설 투자는 하향 조정됐다.


    한국은행이 5일 발표한 ‘2023년 4분기 및 연간 국민소득(잠정)’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3만3745달러로 전년 3만2886달러 대비 2.6% 증가했다.


    원화 기준 1인당 GNI는 4405만1000원으로 전년(4248만7000원) 대비 3.7% 늘어났다.


    지난해 명목 GDP가 원화 기준 2236조3000억원, 달러 기준 1조7131억달러로 전년 대비 각각 3.4%, 2.4% 성장한 데다 2022년과 비교해 원·달러 환율이 안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1인당 GNI는 2017년 3만1734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3만달러대에 들어선 뒤 2018년 3만3564달러까지 늘었다가 2019년 3만2204달러, 2020년 3만2004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뒷걸음쳤다.


    2021년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 경기가 살아나고 원/달러 환율이 연평균 3% 떨어지면서 3만5523달러를 기록하며 3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지만, 2022년 급격한 원화 절하와 함께 달러 기준 1인당 GNI도 다시 7.4%나 후퇴했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2년 연속 국민소득 감소는 피했다.


    GDP디플레이터는 2022년보다 2.1% 상승했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수출입 등까지 포함한 전반적 물가 수준이 반영된 거시경제지표다.


    지난해 연간 실질 GDP 성장률 잠정치는 지난 1월 공개된 속보치와 같은 1.4%였으며, 4분기 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6%로 잠정 집계됐다.


    다만 부문별 성장률이 수정됐는데, 4분기 건설투자(-4.5%)는 속보치보다 0.3%p 낮아진 반면 수출(3.5%), 수입(1.4%), 설비투자(3.3%)는 각 0.9%p, 0.4%p, 0.3%p 높아졌다.


    업종별 성장률은 △제조업 1.2% △서비스업 0.8% △건설업 -3.8% △농림어업 -6.7%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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