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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기름값 5주째 상승…WTI 80달러 육박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3/04 08:59:45

    휘발유 L당 8.3원↑·경유 7.7원↑

    “유가·정제마진 강세, 1분기까지 유지 전망”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의 주간 평균 판매가격이 5주째 올랐다. 중동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올해 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공시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달 넷째 주(25~2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리터)당1635.4원으로 전주보다 8.3원 올랐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7.7원 오른 1537.2원으로 집계됐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1.71달러 상승한 79.9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1월 6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1.64달러 상승한 83.55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0.23달러 하락한 81.55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유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플러스(+)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연장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27일 로이터는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 협의체가 감산을 적어도 2분기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는 자국 수요 충족을 위해 3월부터 아르메니아 등 유라시아 경제연합 회원국을 제외한 국가를 대상으로 6개월간 휘발유 수출을 금지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국제유가와 정제마진 상승세에 힘입어 국내 정유업계가 올해는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윤용식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지난 1월 한파로 미국 정유사들의 가동률이 80% 초반 수준으로 하락했고, 중국 정제설비 가동률도 낮게 유지되고 있다”며 “유가와 정제마진 강세는 올해 1분기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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