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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중교통비 부담 덜어줄 ‘교통카드 4종’ 나온다…정부·지자체 협력 강화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23 09:31:24

    5월부터 K패스·경기패스·인천I패스…‘대중교통비 환급’ 방식

    서울시 오는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 시작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관련 홍보물이 붙어 있다. [제공=연합]

    서울 시내 한 버스정류장 인근에 서울시 무제한 대중교통 정기권 ‘기후동행카드’ 관련 홍보물이 붙어 있다. [제공=연합]

    정부와 수도권 3개 광역 지방자치단체가 국민들의 대중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전국 또는 관내에서 사용 가능한 교통카드 사업을 추진, 선택권을 확대한다.


    22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인천시, 경기도 등은 이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합동 설명회를 열고 정부·지자체의 대중교통비 지원 사업을 위한 4자 협력을 통한 혜택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먼저 국토부가 오는 5월 조기 출시하는 ‘K-패스’는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일반인 20%·청년층 30%·저소득층 53%)을 다음달에 돌려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교통카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 불편 사항을 개선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광역버스 등을 이용하는 장거리 출·퇴근자도 K-패스 사용이 가능하다. 현재 수도권 3개 지자체를 포함한 전국 17개 시·도(189개 시·군·구)와 협의를 완료하는 등 차질 없이 사업을 준비 중이다.


    서울시는 오는 27일부터 ‘기후동행카드’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월 6만원대 금액으로 서울시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 사업을 오는 27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 달에 6만2000원을 내면 서울시 지하철, 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고, 여기서 3000원을 추가하면 따릉이(서울시 공공 자전거)까지 탈 수 있다.


    서울시민은 K-패스와 기후동행카드 중 본인의 대중교통 이용 패턴과 지역에 따라 가장 유리한 카드를 선택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교통비는 획기적으로 절감되고 이용자의 선택권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와 인천시는 K-패스를 기반으로 경기·인천 주민에게 추가 혜택을 제공하는 ‘The경기패스’와 ‘인천 I-패스’ 사업을 준비 중이다. K-패스, 더 경기패스, 인천 I-패스는 한 달에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지출 금액의 일정 비율을 환급해 주는 방식이다. 환급률은 일반인의 경우 20%, 청년 30%, 저소득층 53% 등이다.


    K-패스의 지원 상한이 ‘월 최대 60회’라면 경기·인천 패스는 지원 횟수 제한이 없다. 이에 따라 경기·인천 거주자는 한 달에 대중교통을 60회 넘게 이용할 경우 초과분을 각 지자체 패스를 통해 환급받을 수 있다.


    또 경기·인천 패스는 청년층 연령 확대, 65세 이상 어르신 환급혜택 상향 등 각 지역 여건에 따라 추가 혜택이 주어진다.


    국토부는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대중교통비 지원 혜택을 확대하는 동시에 국민들이 혼란 없이 혜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꾸준히 안내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대중교통비 지원 외에도 교통시설 확충, 버스·전철 증차 등 다양한 대중교통 활성화 정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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