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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기름값 15주 연속 하락…중동 불안 지속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22 09:40:49

    휘발유 1564.2원·경유 1474.7원…다음주 상승세 전환 가능성

    WTI 73.41달러·브렌트 78.56달러 마감…중국 경제지표 부진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 가격이 15주 연속 하락세를 나타냈다.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제유가는 한 주간 1%가량 상승했다.


    2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L(리터)당 6.0원 하락한 1564.2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8.0원 하락한 L당 1474.7원을 기록했다.


    1월 셋째 주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으나 중동 지정학적 불안, 미국 생산 차질 소식은 하락 폭을 제한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7달러 하락한 73.41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54달러 하락한 78.56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34달러 상승한 78.8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 후 국내 주유소 판매가격에 반영된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어 다음 주에는 국내 기름값도 하락세를 멈출 가능성이 크다.


    한편 국내 정유업계는 원유의 70% 이상을 수입하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위험이 고조되자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동 위기 사태가 장기화하고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는 등 리스크가 더 확산한다면 원유 수급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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