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위기의 첨단산업”…반도체 등 6대 업종 수출 점유율 하락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22 09:39:26

    반도체 등 ‘6대 첨단산업’ 수출 시장 점유율↓...대만·獨 등 오히려 점유율 상승

    부산항 컨테이너 하역작업. [제공=연합]

    부산항 컨테이너 하역작업. [제공=연합]

    최근 ‘6대 우리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수출 시장 점유율이 크게 하락, 경쟁국들과의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배터리) △미래차 △바이오 △로봇 등이 포함된다. 우리 첨단산업 수출 점유율이 갈수록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 속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발표한 ‘6대 국가 첨단전략산업 수출 시장 점유율 분석 및 시사점’에 따르면 2022년 우리 6대 산업 수출액은 총 1860억 달러로 2018년(1884억 달러) 대비 1.2% 감소했다.


    전산업 수출에서 6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8년 31.1%에서 2022년 27.2%로 줄었다. 이 같은 수출 비중 감소에도 불구하고 2022년 우리 수출에서 6대 산업이 차지하는 비중(27.2%)은 주요 6개국(한국·미국·중국·일본·독일·대만) 중 대만(48.1%) 다음으로 높아 6대 산업이 우리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경쟁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2022년 우리 6대 산업의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18년과 비교해 8.4%에서 6.5%로 떨어져 중국(14.1%), 독일(8.3%), 대만(8.1%), 미국(7.6%)보다 낮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6개국 중 중국 다음으로 수출 시장 점유율이 높았던 것에 비하면, 우리 수출 시장 점유율 순위가 독일, 대만, 미국 3개국에 역전된 것이라는 게 경총 분석이다.


    경총은 “최근 美 IRA법, EU 반도체법 등 주요국들이 첨단산업 육성 지원에 적극 나서며 기술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며 “이에 우리 6대 국가첨단전략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을 분석하고 시사점을 도출코자 했다”고 밝혔다.


    [제공=경총]

    [제공=경총]

    수출 시장 점유율이란 특정 국가의 수출이 세계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으로, 해당 국가의 수출 경쟁력을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지표로 활용된다.


    우리 반도체의 수출 시장 점유율은 6개국 중 중국(15.7%)과 대만(15.4%) 다음으로 높았지만 세계 반도체 수출이 2018년 대비 31.8% 증가했음에도, 우리 수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우리 반도체 수출 시장 점유율은 2018년 13.0%에서 2022년 9.4%로 하락했다.


    반면 대만의 수출 시장 점유율은 이 기간 11.2%에서 15.4%로 크게 상승했다. 우리와 대만 간 수출 시장 점유율 순위가 역전된 것으로 집계됐다.


    2022년 우리 디스플레이의 수출 시장 점유율은 10.3%로 6개국 중 중국(24.5%) 다음으로 높았다. 수출액이 줄었지만 세계 디스플레이 수출도 감소했기 때문이다. 다만 독일, 대만, 미국 등에 비해 상승률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하상우 경총 경제조사본부장은 “최근 각국의 강력한 지원 속에 글로벌 기술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를 비롯한 우리 첨단산업의 수출시장 점유율이 약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근 정부가 발표한 국가첨단산업벨트 조성, 혁신인재 양성 등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규제 완화, 세제지원 확대 등 첨단산업 경쟁력과 국가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한 보다 전향적인 대책들이 추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