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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AI 품은 ‘갤럭시 S24’ 실시간 통역·번역 기능 “놀랍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19 09:24:48
한명만 S24 사용 시 ‘실시간 통역’ 가능…한국어·중국어 등 13개 언어 지원
‘서클 투 서치’로 시시각각 정보 수집…‘이어서 질문하기’로 추가 정보 획득
삼성전자가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S24 시리즈를 통해 ‘인공지능(AI) 폰’의 시대를 열고 AI폰의 사용 확장성에 대한 무한한 가능성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갤럭시 S24 시리즈 실물 공개와 함께 갤럭시 AI 기능 시연을 진행했다.
이날 시연에서 확인한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가장 큰 무기는 ‘AI에 기반한 사용성 확장’이었다. 갤럭시 AI를 기반으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면서 ‘두 손에 들고 다니는 통역사’라고 불릴 만했다.
통화 중 지원하는 ‘실시간 통역(Live Translate)’ 기능이 대표적이었다. 통화 시 양측의 언어가 달라도 한 명만 갤럭시 S24를 사용한다면 서로 자국의 언어로 의사소통할 수 있었다. 실제 영어권 현지 음식점에 전화해 한국어로 식당을 예약하는 시연을 진행한 결과 실시간 양방향 통역 서비스를 통해 기본적인 의사소통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물론 아직 고차원적인 언어 스킬이나 원어민 수준의 통역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각국의 언어를 의사소통 가능한 수준으로 통역해 제공한다는 점은 놀라웠다.
갤럭시 S24 시리즈에 탑재된 ‘온디바이스 AI’를 기반으로 통화 내용이 휴대폰 외부로 노출되지 않아 보안 걱정이 없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실시간 통역 기능은 한국어를 비롯해 중국어(간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힌디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폴란드어, 포르투갈어, 스페인어, 태국어, 베트남어 이상 13개 언어를 지원한다.
이날 브리핑에서 갤럭시 S24 시리즈를 소개한 황정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 사업부 프로는 “S24에는 통역사가 들어 있다”며 “S24에 온디바이스가 들어가 있기 때문에 상대방이 갤럭시던지 아이폰이건 로컬 랜딩폰이건 유선과 무선 상관없이 통역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시지’ 경험이 비약적으로 발전한 점도 눈에 띄었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을 제공했다.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언어 수는 ‘실시간 통역’과 동일한 13개 언어다. 사용자는 다른 번역 앱의 도움 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해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 이용이 가능했다. 오타나 잘못된 표현 역시 손쉽게 수정할 수 있었다.
상황에 따라 메시지 문구의 톤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 역시 많은 관심이 쏠렸다. 같은 문구라도 공손한 느낌으로 메시지를 보내야 한다거나 소셜 미디어에 댓글을 달아야 하는 경우처럼 문장을 상황에 맞도록 적절한 표현으로 손쉽게 변환했다.
이날 시연에서는 상사 팀장님에게 보내는 새해 인사를 가정해 ‘공손한’ 모드로 메시지를 전환했는데 흠잡을 데 없이 충분한 퀄리티를 구현해냈다.
황 프로는 “요즘 젊은 사람들은 메시지를 더 많이 사용하는데 메시지에서도 실시간 번역이 지원된다”며 “실시간 번역은 메시지에 삼성 메시지 앱은 당연하고 서드 파티 중요 메신저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번역 기능은 메시지와 서드 파티 메신저 앱에서 상대 수신자 메시지와 본인이 보내는 송신 메시지 둘 다 번역돼 한 번에 보실 수 있다”며 “외국인과 메세지를 주고받을 때 굳이 사전을 찾아가면서 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서클 투 서치’로 시시각각 정보 수집…인물 검색은 제공 안 해
갤럭시 S24 시리즈 가운데서도 개인적으로 가장 큰 놀라움을 선사했던 기능 중 하나는 바로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였다. 구글과의 협업을 거쳐 탄생한 만큼 광범위한 데이터를 토대로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전달했다.
사용자는 웹 서핑, SNS, 유튜브 등을 사용하던 도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이 필요할 경우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빠르게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테면 기사 사진에 실린 아파트에 대해 알고 싶다면 해당 기능을 통해 아파트명을 비롯한 정보를 확인한 뒤 ‘이어서 질문하기’ 기능으로 시세 등의 추가적인 정보 획득이 가능했다. 해당 기능은 실시간으로 사진 촬영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는데, 다만 인물 검색은 프라이버시 문제로 인해 따로 제공하지 않았다.
황 프로 역시 ‘서클 투 서치’ 기능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그는 “AI가 최적의 답을 선택을 해서 답을 여러분들에게 전달해 드릴 것”이라며 “(서클 투 서치 기능을) 한 번 쓰기 시작하면 절대 예전으로 못 돌아간다”고 어필했다.
S24 울트라, 티타늄 소재 적용…고급미 UP
갤럭시 S24가 AI 성능에 바탕을 둔 성능을 강점으로 내세운 만큼 상대적으로 디자인 측면은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적었다. 그럼에도 전작 대비 분명한 차이는 존재했다.
갤럭시 S24 울트라의 경우 시리즈 최초로 티타늄 소재를 단말기 프레임에 적용해 내구성과 고급스러움을 모두 잡는 데 성공했다. 또한 플랫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생산성에 최적화된 화면 경험을 지원하고 전작 대비 두께를 줄여 향상된 그립감을 제공했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단말 후면과 프레임이 유려하게 연결되는 원 매스(One-mass) 디자인을 적용했다. 디스플레이에 더 얇고 균등한 베젤을 적용해 심미성을 높일 뿐 아니라, 전작과 유사한 단말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 사이즈는 각각 169.1mm (6.7형), 156.4mm (6.2형)로 더 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오는 31일부터 갤럭시 S24 시리즈를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에 순차 출시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의 색상으로 출시된다.
삼성닷컴과 ‘삼성 강남’에서는 단독 색상이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종이, 갤럭시 S24+와 갤럭시 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종이 단독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12GB 메모리에 256GB, 512GB, 1T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기본으로 출시된다. 가격은 각각 169만 8,400원, 184만 1,400원, 212만 7,400원이다.
1TB는 삼성 닷컴, 삼성 강남, 삼성스토어를 비롯해 주요 온라인 채널을 통해 판매된다. 갤럭시 S24+는 12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를 탑재한 모델이 135만 3,000원, 512GB는 149만 6,000원이다. 갤럭시 S24는 8GB 메모리에 256GB 스토리지 모델이 115만 5,000원, 512GB는 129만 8,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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