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한국해운협회]

한국해운협회는 18일 여의도 해운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2024년도 정기총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는 작년 사업실적 및 예산 집행 내용을 승인한 뒤 올해 주요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또 임기가 종료된 일부 회장단의 3년 연임과 협회 사무국 조봉기 상무의 1년 연임을 의결했다.

정태순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 세계경제는 고금리 기조 지속,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낮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며, 해운시황도 선박 공급과잉 등으로 고전이 예상된다”며 “올 한해는 경기침체 및 환경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위기를 기회의 발판으로 삼는 뜻깊은 해가 되도록 다 함께 노력을 기울이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선사 선박금융 지원 활성화에 힘쓰고 정기선사 행정소송 대응을 통해 공동행위의 적법성을 대변하며, 톤세제 일몰연장을 위한 종합 로드맵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선·화주 상생협력을 통해 국적선사 적취율 확대를 도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외에도 우수 해기인력 확보와 노사합의사항 이행, 탈탄소 로드맵 수립 및 온실가스 배출규제 적극 대응 등의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회원사 대표들에게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윤현수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은 축사를 통해 “대내외의 급격한 환경변화에도 불구하고 15년 만에 노사정 대타협을 이뤄내고 5000억원 규모의 위기 대응 펀드 조성, 사회적 기여 및 미래선원 양성을 위한 선원기금 조성 등 많은 성과를 이뤄낸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해운강국 실현을 위해 당면한 톤세제도 일몰 연장, 국적선대의 친환경 가속화, 중소선사의 취약금융 지원 강화, 청년선원 근로여건 개선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 사무국은 2023년도 주요사업 추진실적과 관련, 톤세제 일몰 연장을 위한 TF를 운영하고 해양진흥공사 출자 및 바다의 품 출연 등을 통해 사회 기여 사업을 촉진했다고 보고했다. 해운산업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는 해운의 탑 제정과 15년 만에 미래지향적 노사 상생협력을 위한 외항해운 노사합의 체결 성과도 밝혔다.

올해 업무추진 기본 방향은 ▲톤세제 일몰대응 추진 ▲친환경 선박 건조를 위한 선박금융 지원 강화 ▲중소선사 선박금융 경쟁력 강화 ▲핵심에너지 특별법 제정 추진 ▲선화주 상생협력 확대 ▲선원기금 운영 및 관리체계 구축 ▲국적 해기인력 육성 강화 ▲외국인선원 고용·양성 체계 개선 ▲친환경 미래 선박연료 조기도입 지원 ▲톤세제도 관련 해운홍보 강화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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