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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기름값 14주 연속 ‘뚝’…국제유가 오름세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15 10:42:27

    휘발유 L당 7원↓·경유 9.5원↓…두바이유 80달러 육박

    ‘석유사업법 개정안’ 통과…정유사 친환경 연료 사업 확대 기반 마련

    [제공=EBN]

    [제공=EBN]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4주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국제유가는 중동 지정학 리스크가 부각되며 상승 마감했다.


    1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둘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는 리터(L)당 1570.2원으로 전주 대비 7.0원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9.5원 하락한 L당 1482.6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기름값은 다음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나 하락 폭은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영국의 예멘 후티 반군 목표물 공습으로 중동 불안이 고조되며 국제유가도 상승세를 보였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12일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66달러 상승한 72.68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88달러 상승한 $72.68달러에 마감했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1.73달러 상승한 79.0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2일 새벽 미국과 영국은 예멘 후티 반군의 30개 이하 주요 거점에 공습을 감행했다.


    사건 이후 브렌트 유가는 장중 배럴당 80.75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이후 공급 차질이 현재 관측되지 않았다는 신중론이 제기되며 배럴당 80달러 미만으로 복귀했다. 현재까지 실물 원유 시장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한편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석유사업법) 개정안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며 친환경 연료 활성화를 위한 법적 근거가 마련됐다.


    개정안은 △석유정제공정에 친환경 정제원료의 투입 허용 △친환경 연료를 바이오연료, 재생합성연료 등으로 명시적으로 규정 △친환경 연료의 개발·이용·보급 확대 및 원료 확보 등에 대한 정부의 지원 등을 담고 있다.


    바이오연료·재생합성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규정함에 따라 향후 정유사들의 SAF 시장 진출은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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