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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의 생존법’ 직원·점포는 줄이고 비정규직은 늘리고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2/06 11:13:48
5대 은행 총임직원 전년대비 0.9% 줄어들어
은행 지점과 출장소는 지난해 대비 2% 감소
5대 은행이 고용한 비정규직원 수 4.5% 증가
지난해 5대 은행의 전체 임직원 수가 1년 전에 비해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비정규직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비용 절감 측면에서 직원 수를 줄여나가되 일부 비정규직을 늘린 결과로 풀이된다.
6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을 인용한 연합뉴스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지난해 3분기 말 7만3008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만3662명)에 비해 0.9% 감소했다.
5대 은행 가운데 가장 임직원 수가 많은 국민은행이 1만7252명에서 1만6756명으로 2.9% 감소한 여파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
신한은행은 1만4145명에서 1만3766명으로 2.7%, 농협은행은 1만6190명에서 1만6179명으로 0.1% 각각 줄었다.
이와 달리 직원이 증가한 은행도 있었다. 우리은행은 1만3836명에서 1만3850명으로 0.1%, 하나은행은 1만2239명에서 1만2457명으로 1.8% 각각 증가했다.
은행들의 점포 축소는 지난해에도 이어졌다. 5대 은행이 국내에 설치한 지점과 출장소는 지난해 3분기 말 3931곳으로, 2022년 3분기 말(410곳)보다 2.0% 감소했다.
국민은행은 854곳에서 794곳으로 7.0%, 농협은행은 1119곳에서 1107곳으로 1.1% 각각 줄였다.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725곳에서 722곳으로, 714곳에서 711곳으로 0.4%씩 점포를 없앴고, 하나은행도 598곳에서 597곳으로 1곳을 줄였다.
비정규직 수는 두드러지게 늘었다. 5대 은행이 고용한 비정규직원 수는 지난해 3분기 말 8083명으로, 2022년 3분기 말(7733명)보다 4.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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