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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위클리] 수출물량 상승세...美필라델피아지수 4388p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31 09:06:59

    반도체 수출물량지수, 작년 대비 36.7% 늘어...“상반기 반도체 일자리 3000명 증가” 전망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반도체 수출물량지수 36.7% 늘어…수출 개선 속도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가 살아나면서 우리나라의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23년 1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05.16를 기록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2.4% 오른 수치다. 이로써 해당 지수는 지난해 6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 중이다. 특히 주요 수출품목인 반도체 수출물량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6.7% 늘었다. 수출금액지수는 20.5% 증가했고 2022년 3월 대비로는 37.8% 상승했다.


    유성욱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반도체의 경우 수출물량은 지난해 5월부터, 수출금액은 11월부터 전년 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삼성 반도체, 한파 직격탄…성과급 ‘제로’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이 업황 침체에 따른 실적 부진에 제로(0) 성과급을 받게 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29일 사내에 사업부별 초과이익성과급(OPI) 지급률을 확정해 공지했다.


    DS 부문은 작년 1∼3분기 DS 부문의 누적 적자만 12조원을 넘기면서 이번에는 빈 봉투를 받게 됐다. 다만 DS 부문은 작년 초 OPI로 연봉의 절반을 받는 등 그동안 거의 매년 연초마다 연봉의 50%가량을 성과급으로 받아왔다.


    오픈AI CEO 올트먼 방한…삼성·하이닉스 협력 기대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방한해 삼성과 SK 최고 경영진과 만남을 가졌다. 오픈AI가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 방안을 의논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한국을 찾은 올트먼 CEO는 26일 오전 삼성전자 평택 공장을 찾아 반도체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는 경계현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사장)을 비롯해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이 동행했다. 또 올트먼 CEO는 이날 오후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과 면담하고, 최태원 SK그룹 회장과도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올트먼 CEO는 당초 이번 방문에서 6시간가량 머물며 반도체 기업 인사들을 만날 계획이었으나,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 등의 일정이 추가되며 체류 기간도 1박 2일로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의 핵심인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양산 중으로 양사의 HBM 시장 점유율을 합하면 90%가 넘는다.


    한편 오픈AI는 올해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내놓을 예정인 만큼 고가의 AI 반도체가 대량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AI 반도체 시장을 장악한 미국 반도체기업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자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 중이다.


    “땡큐 엔비디아”…필라델피아지수 1% 상승

    생성형 인공지능(AI) 최대 수혜주 엔비디아가 2% 이상 오르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에 반도체 모임인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1% 이상 상승하면서 반응했다.


    29일(현지시각) 뉴욕증시에서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6% 오른 4388.27포인트를 기록했다. 제2의 엔비디아인 AMD 역시 상승세를 탔다. 이날 AMD는 0.33% 오른 177.83 달러를 기록했다.


    고용정보원 “상반기 반도체 일자리 3천명 증가”

    올해 상반기 반도체 업종의 일자리가 작년보다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저효과와 메모리 업황이 개선되면서 늘어난 수출에 고용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최근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10개 업종에 대한 상반기 일자리를 전망한 결과 반도체 일자리는 3000명(2.4%) 수준의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외에도 고용정보원은 기계, 조선, 자동차, 철강 등의 부문에서 고용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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