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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증시전망] 美 빅테크 실적 힘입어 반등 기대…금리인하 기대 후퇴 우려도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29 08:51:10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제공=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제공=EBN]

    이번주(1월 29일~2월 2일)는 미국 빅테크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 후퇴 가능성 등은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주(22~26일) 증시는 테슬라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밑돌면서 2차전지 업종 주가 하락 영향이 있었지만,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TSMC가 호실적 및 긍정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지수를 지지했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410~2530p로 전망했다.


    이번주에는 한국시간으로 2월 1일 새벽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동결을 예상하고 금리 인하에 대한 힌트를 줄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더 양호하기 때문이다.


    미국의 작년 4분기 GDP 증가율은 3.3%로 컨센서스인 2.0%를 크게 뛰어넘었다. 기발표된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 4회 중 3회가 에상보다 적게 나왔다는 점을 감안하면 1월 고용지표도 양호할 가능성이 높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제지표들을 보면 연준의 금리인하 폭이 투자자들이 기대하고 있는 3월 금리 인하 시작, 혹은 연내 6회 금리인하에는 못 미칠 공산이 크다”며 “FOMC에서 금리인하를 확언하지 않을 경우 금리인하 시작시점에 대한 금융시장의 기대가 후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기준금리 외 양적긴축(QT) 축소에 대해 언급할 수 있는데 이는 익일물 역레포 잔고 축소에 대한 금융시장의 우려를 경감시켜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에는 주요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MS·알파벳·AMD·화이자·스타벅스·GM이 현지시간 이달 30일, 노보노디스크·마스터카드·퀄컴·보잉이 31일 실적을 발표한다. 2월 1일에는 애플과 아마존의 실적을 확인할 수 있다.


    김 연구원은 “통화정책·경제지표의 방향성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주가 움직임은 실적이 결정할 공산이 커 보인다”며 “빅테크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에 힘입은 한국 주식시장의 제한적 반등 양상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한편,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신재생 △화장품·의류 △운송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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