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기업 체감경기 11개월래 최저…건설·IT 부진 여파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25 08:52:43

    비제조업 부문 부진 심화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1)) 추이 [제공=한국은행]

    기업경기실사지수(업황BSI1)) 추이 [제공=한국은행]

    기업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11개월래 가장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은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건설, 정보통신 등 비제조업 기업들이 부진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 업황 BSI는 전월보다 1p 낮은 69를 기록했다. BSI는 지난 10월부터 3개월 연속 70을 유지하다 이달 들어 60대로 밀렸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이다. 100을 기준으로 부정적 응답이 많으면 지수가 내려가고, 긍정적이면 지수가 오른다.


    제조업황 BSI는 71로 전월 대비 1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고무·플라스틱(14p↑), 1차금속(8p↑), 화학물질·제품(5p↑) 등이 상승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1p씩 올랐다. 형태별로도 수출기업과 내수기업 모두 1p씩 상승했다.


    내달 제조업황 전망 BSI는 71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석유정제·코크스(20p), 1차금속(6p) 등이 오르면서다.


    비제조업황 BSI는 전월보다 3p 하락한 67이었다. 정보통신업(-8p), 건설업(-5p),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7p) 등의 체감경기가 낮아지면서 전체 지수 하락에 영향을 줬다.


    2월 비제조업황 전망 BSI는 전월과 동일한 68로 조사됐다. 운수창고업(-7p)과 건설업(-4p) 등이 하락했지만 정보통신업(5p) 등이 상승했다.


    이달 경제심리지수(ESI)는 91.5로 전월 대비 0.1p 상승했다. ESI는 BSI에 소비자동향지수(CSI)를 반영한 수치다. 기업과 소비자 등 다양한 민간 경제주체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준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