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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년 대어 실종에 IPO 규모 73% 급감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24 08:56:22

    전체 건수 115→119건…건당 평균규모 859억 감소

    주식·회사채 20.1% 증가…CP·단기사채 18.5% 감소

    [제공=금융감독원]

    [제공=금융감독원]

    2023년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이 지연되며 전체 공모 규모는 전년대비 73%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장한 기업의 건당 평균 공모 규모는 302억원으로 2022년 상장기업 평균 규모(1161억원)와 비교해 859억원(73.9%)이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3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들의 주식과 회사채 공모발행액은 245조6682억원(주식 10조8569억원, 회사채 234조8113억원)으로 전년 대비 20.1%(41조935억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식은 대외여건의 불확실성 확대로 기업공개 및 유상증자가 모두 감소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었지만 회사채는 채무상환, 운영자금 수요 등의 증가로 일반회사채, 금융채, ABS 모두 증가하며 전년 대비 28.6% 늘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 여건이 다소 개선되면서 단기 조달 수요는 상대적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263조9849억원(CP 408조4856억원, 단기사채 855조49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8.5%(286조1226억원) 줄었다.


    주식 공모 발행실적은 총 184건, 10조8569억원으로, 전년(174건, 21조9408억원) 대비 50.5%(11조839억원) 급감했다. 기업공개는 총 119건, 3조5997억원으로 전년(115건, 13조3515억원) 대비 4건 증가했으나 대어급 기업의 상장 일정 지연으로 전체 규모는 9조7518억원으로 73% 감소했다.


    지난해 기업공개 건당 평균 공모 규모는 302억원으로 전년 1161억원 대비 73.9% 줄었다. 코스피(5건) 9962억원, 코스닥(114건) 2조6035억원 발행됐다.


    유상증자는 65건, 7조2572억원으로 전년(59건, 8조5893억원) 대비 6건 증가했으나 규모는 15.5%(1조3321억원) 감소했다.


    이는 경기 부진에 따른 투자 환경 악화로 시설자금 수요 등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상증자는 △코스피(16건) 5조 2659억원 △코스닥(43건) 1조6928억원 △코넥스(1건) 314억원 △비상장사(5건) 2670억원 발행됐다.


    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4288건, 234조8113억원으로 전년(3382건, 182조6339억원) 대비 28.6%(52조1774억원) 증가했다. 일반회사채는 446건, 43조2809억원으로 전년(325건, 30조3730억원) 대비 42.5%(12조9079억원) 늘었다.


    신용등급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인플레이션 등 대내외 불안 요인들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성향이 강해짐에 따라, AA등급 이상 우량물의 비중이 75.5%에서 79.4%로 상승했다.


    회사채 만기는 금리 인상 우려로 중장기채에 대한 투자수요가 감소하면서 단기채(1년 이하) 비중이 1.0%에서 4.7%로 3.7%p 상승했으며, 시설자금 수요가 감소하고 채무상환 목적 위주로 발행됐다.


    금융채는 2810건, 174조1280억원으로 전년(2209건, 138조 328억원) 대비 26.1%(36조952억원) 늘었다.


    금융지주채(69건, 9조4410억원)는 전년 대비 감소(19.2%)하고, 은행채(383건, 71조9078억원)와 기타금융채(2358건, 92조7792억원)는 전년 대비 각각 38.1%, 24.9% 증가했다.


    특히 고금리 예금 상품 만기 도래, 대출 수요 증가 등으로 은행채 발행이 크게 늘면서 은행채 비중이 37.7%에서 41.3%로 상승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은 1032건, 17조4024억원으로 전년(848건, 14조2281억원) 대비 22.3%(3조1743억원) 늘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1조3262억원으로 전년 말(623조5097억원) 대비 17조8165억원(2.9%)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발행 여건 개선에 따라 2022년 말 8조6782억원 순상환에서 2023년 3조339억원 순발행 기조로 전환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회사채 잔액은 641조3262억원으로 전년 말(623조5097억원) 대비 17조8165억원(2.9%) 늘었다.


    CP 발행액은 408조4856억원으로 전년(427조5946억원) 대비 19조1090억원(4.5%) 줄었다. 일반 CP는 234조3956억원, PF-ABCP는 29조8261억원, 기타 ABCP는 144조 2639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7%, 0.2% 10.8% 감소했다.


    CP 잔액은 총 198조3492억원으로 전년 말(212조7993억원) 대비 6.8%(14조4501억원) 줄었다.


    단기사채는 전년(1122조5129억원) 대비 23.8%(267조136억원) 줄어든 855조4993억원이 발행됐다. △PF-AB단기사채 153조7552억원 △기타 AB단기사채 119조2730억원 △일반단기사채 582조471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세는 각각 13.6%, 12.0%, 28.0%다.


    단기사채 잔액은 전년 말 대비 6조5506억원(9%) 감소한 66조3889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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