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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독] 동아에스티, ADC 기업 앱티스 인수완료…지분 70%대까지 확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22 08:47:53

    ADC 치료제 현재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심 항암기술

    난도 높은 고형암 집중 치료 가능…항암화학요법 부작용 극복

    리서치앤드마켓스 “ADC 의약품 시장 2026년 16조원대 성장”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앱티스’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항암 기술벤처인 앱티스는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로 편입된다. 동아에스티가 ADC 파이프라인을 가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70%대까지 지분을 늘릴 예정이다. [제공=각사, EBN 자료사진]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앱티스’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항암 기술벤처인 앱티스는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로 편입된다. 동아에스티가 ADC 파이프라인을 가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70%대까지 지분을 늘릴 예정이다. [제공=각사, EBN 자료사진]

    동아에스티가 항체-약물접합체(ADC) 기업 ‘앱티스’ 인수를 완료했다. 이로써 항암 기술벤처인 앱티스는 동아쏘시오그룹 자회사로 편입된다. 동아에스티가 ADC 파이프라인을 가지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내년 70%대까지 지분을 늘릴 예정이다.


    20일 IB업계에 따르면 동아쏘시오그룹 전문의약품 제조 및 판매 기업 동아에스티는 앱티스 지분 51% 인수를 위한 주주 간 계약을 지난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완료했다.


    앱티스는 정상전 성균관대학교 약학대 교수가 지난 2016년 설립한 ADC 전문 기업이다. 51%는 재무적 투자자 약 11곳의 지분 비중이지만 동아에스티는 향후 70%대까지 지분을 늘릴 계획이다.


    ADC 치료제 개발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핵심 항암기술로 꼽힌다. ADC란 암 항원에 반응하는 항체와 암을 죽일 수 있는 항암제를 링커로 연결해서 특정 암세포를 찾아가 제거하는 차세대 항암 기술이다. 이를 이용하면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을 극복할 수 있다.


    ADC가 주목받는 큰 이유는 난도 높은 고형암(유방암, 간암, 폐암 등 장기에 붙어 자라는 암)을 집중적으로 치료할 수 있어서다. 이로써 면역치료제와의 병용요법 확대, 접합기법과 링커 기술의 지속적인 개발 등이 주요 성장 전략이 될 전망이다.


    ADC 관련 신약 가치는 그 파급력만큼 성공했을 때 신약 가치도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벨류에이트파마(EvaluatePharma)에 따르면 전 세계 고형항암제 시장은 2021년 약 1010억 달러(한화 약 126조원)에서 2028년 약 2520억 달러(한화 약 310조원)로 연평균 12.5%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BioINdustry] 글로벌 ADC 성장기회 및 전망[제공=바이오인]

    [BioINdustry] 글로벌 ADC 성장기회 및 전망[제공=바이오인]

    이런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스는 시리즈 B까지 200억원가량 투자를 유치했다. 또 세계 1위 CDMO(의약품위탁생산) 기업인 론자와 ADC 기술협약을 체결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임상 단계를 보면 위암과 췌장암 적응증으로 전임상을 통과했고 내년 미국 FDA(식품의약국)에 임상시험계획서(IND) 제출을 앞두고 있다.


    ADC 의약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 시장조사업체 리서치앤드마켓스에 따르면 전 세계 ADC 의약품 시장은 지난해 59억달러(한화 약 7조3219원)에서 연평균 22% 성장해 2026년 131억달러(약 16조2517억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아에스티가 인수를 모두 마친 현재 앱티스는 내년부터 동아쏘시오그룹 계열 기업으로 편입된다. 현재 수원벤처 밸리에 위치한앱티스는 향후 동아제약 송도 연구소 등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앱티스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이 선정한 10대 우수과제 기업안에 들어가기도 했다. 대웅제약, 퓨쳐켐, 파이메드바이오, 지놈앤컴퍼니, 아이엠바이오로직스, 서울대 산학협력단, 앱티스, 한국과학기술원, 큐로셀, 셀비온 등이 그 주인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