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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 삶 혁신’ 향한 정의선 ‘여정’…걷는 차→UAM·PBV 스토리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10 08:59:10

    2017년 CES 공식 데뷔…아이오닉·자율주행차 소개
    걷는 차 ‘엘리베이트’·개인 항공 ‘S-A1’ 등 비전 제시
    2024년 CES 로보틱스·UAM·PBV·AI 등 전략 공개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인간 중심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여정은 계속된다. 정 회장은 지난 2017년 현대차의 친환경 자율주행차 ‘아이오닉’과 함께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연사로 나서면서 공식 데뷔했다. 이후 그가 제시한 목표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CES를 참가할 때마다 ‘인간 중심적인 삶의 혁신’을 위한 비전을 내놓고 있다.


    정 회장의 길이 인간의 혁신적인 삶을 위한 모빌리티 개발철학의 지표이다. 2019년 걸어 다니는 자동차 ‘엘리베이트’, 2020년 개인용 항공기 ‘S-A1’, 2022년 로보틱스 ‘아틀라스’ 등을 공개하며 인류의 진보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10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올해 CES에서 로보틱스·도심항공모빌리티(UAM)·목적기반모빌리티(PBV) 실체화 비전 등을 전시한다. 또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미래 대안으로 꼽히는 ‘수소 생태계’를 현실화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정의선 회장이 진두지휘하기 시작하면서 현대차그룹은 기존 ‘완성차 업체’의 정의에서 확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을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정의하고, 인간 중심 삶의 혁신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투자할 수 있음을 천명했다.


    ‘이동 수단’에 국한했던 자동차 개념이 이젠 ‘생활 공간’이자 ‘삶의 양식’으로 확장된 것처럼, 모빌리티 개념을 확장해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것.


    2019년 CES에서 선보인 걸어다니는 콘셉트 자동차 ‘엘리베이트’가 이러한 개념 확장의 예시다. 엘리베이트는 4개의 바퀴 달린 로봇 다리를 움직여 기존 이동수단으로는 접근이 어려운 지역 및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모빌리티다. 일반 도로는 물론, 1.5m가 넘는 벽을 넘거나 험지 이동도 가능해 교통 약자도 삶의 혁신을 누릴 수 있다.


    또 소형 이동 로봇 PnD 모듈,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 ‘모베드(MobED)’ 등을 선보이며 지상 모빌리티 개념의 확장을 위한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2020년은 모빌리티의 개념을 항공 분야까지 확장한 해다. 현대차그룹은 CES에서 개인용 비행체(Personal Air Vehicle: PAV) 콘셉트 ‘S-A1’을 공개했다. 최대 5명이 탑승할 수 있는 S-A1은 활주로 없이도 비행이 가능한 전기 추진 수직이착륙(eVTOL: electric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능을 탑재했으며, 최대 약 100km를 비행할 수 있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함께 오는 2028년 UAM(Urban Air Mobility : 도심 항공 모빌리티) 상용화 계획을 공개했다. 2020 CES에서 그는 “오는 2028년이면 UAM가 상용화될 것”이라며 “UAM 첫 시작은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


    2022년은 로보틱스에 방점을 찍었다. 자동차와 UAM 등과 같은 모빌리티와 가상 세계를 연결하는 매개체로써 로보틱스의 역할론을 강조한 것. 로보틱스가 인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부환경과 대신 상호작용할 뿐만 아니라, 우주 등 인간이 활동하기 어려운 영역에서 대리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로봇 ‘스팟(Spot)’ ▲인간과 가장 유사한 형태로 움직이는 로봇 ‘아틀라스(Atlas)’ ▲인간 신체에 직접 적용되는 웨어러블 ‘로봇 벡스(Vest Exoskeleten, VEX)’ 등을 CES 2022에서 공개했다.


    올해는 기존 언급했던 미래 모빌리티 기술의 연구개발(R&D) 현황 및 상용화 계획을 공개하고, 모빌리티를 넘어선 ‘삶의 대안’을 제안했다. 우선 5년 만에 CES에 참가한 기아는 차량호출, 배달, 유틸리티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용도 변경이 가능한 PBV 차량을 전시했다. 기아는 2025년부터 중형 →대형 → 소형으로 이어지는 PBV 라인업을 구축하고, 완전한 맞춤화(비스포크) 제작에 나설 계획이다.


    항공 모빌리티 법인 슈퍼널은 2028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인 UAM 기체의 실제 크기 모델을 전시했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물류 상하차 로봇 ‘스트레치(Stretch)’를 전시해 기술력을 뽐냈다.


    마지막으로 탄소중립 시대의 대안이 될 수소 사회 전환을 앞당기기 위한 ‘종합 수소 솔루션’을 제안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과 운송, 저장 활용 등 연구개발 현황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종합 솔루션인 ‘HTWO Grid 솔루션’을 관람객이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또 해당 솔루션은 향후 진행될 수소 관련 실증 사업에 확산 적용할 계획이다.


    정의선 회장은 “수소는 우리가 아닌 후대를 위해 준비해 놓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공=현대자동차그룹]

    [제공=현대자동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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