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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 워크아웃’ 결정 D-1…오늘 태영 채권단 설득할까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10 08:56:51
태영그룹, 오늘 오전 산은서 채권단에 추가 자구안 설명
채권단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안 모두 이행해야”
태영도 ‘필요시’ 사재 출연한다는 전제 내건 상태
채권단 판단 ‘주목’…자구안 이행 방법·시기도 검토
태영건설의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운명이 곧 결정된다. 10일 채권단 회의에서 채권단은 태영건설이 내놓은 자구안을 평가하게 된다. 워크아웃 결정 전 채권단이 모이는 사실상 마지막 자리다.
산업은행은 이날 오전 9시 5대 은행 및 기업은행 등 태영건설의 주요 채권자를 대상으로 채권단 회의를 연다. 앞서 태영그룹이 내놓은 자구안들이 채권단의 신뢰를 얻지 못해 지난 8일에 회의가 취소된 바 있다.
이날 밝힐 새로운 자구안에는 기존 자구안에서 추가 자구안이 담긴다. 기존 자구안 △태영건설에 태영인더스트리 매각대금 1549억원 지원 △에코비트 매각 추진 후 매각대금을 태영건설에 지원 △블루원의 지분 담보 제공 및 매각 추진 △평택싸이로 지분(62.5%) 담보제공을 제출 및 확약에 더해 티와이홀딩스·SBS 지분 담보 제공을 추가될 예정이다.
다만 산업은행과 채권단이 태영그룹이 약속한 자구안을 모두 이행해야한다는 조건을 걸었고, 태영그룹 역시 ‘필요시’에 사재를 출연한다는 단서 조항을 내놓은 상황에서 채권단별 평가는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은은 워크아웃 개시 여부가 결정되는 11일까지 금융권 의견 수렴을 확정한다. 태영건설의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75%(신용 공여액 기준)가 동의해야 워크아웃이 개시된다.
금융당국과 산업은행은 태영 측의 추가안에 대해서만큼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날 태영 측이 추가 자구안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채권단 동의를 이끌어낼 지가 관건이다. 워크아웃 개시를 위해선 채권단 75%의 동의가 필요하다. 산은은 워크아웃 결정 직전까지 금융권의 의견을 수렴해 채권단 막판 설득에 나선다.
워크아웃이 가결되면 채권자협의회는 태영건설 실사를 즉시 개시하고 정상화 가능성을 분석한 뒤 추진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