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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OTT] 韓OTT 글로벌 진출 추진…웨이브 ‘사상검증구역·용감한시민’ 공개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05 08:55:36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OTT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린 OTT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연합

    ◇정부, 1분기 국내 OTT 해외진출 지원방안 마련


    정부가 올해 콘텐츠 산업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국내 OTT의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내놓는다.


    정부는 4일 발표한 ‘2024년 경제정책방향’을 통해 올해 상반기 중 전반적인 로드맵을 제시하고 주요 분야별 추진계획을 마련하기로 했다. OTT의 경우 유망·성장업종인 콘텐츠 산업 육성 차원에서 1분기 중 국내 사업자에 대한 경쟁력 강화 및 해외진출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정부는 OTT 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따라 국내 사업자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넷플릭스 등 글로벌 사업자의 영향력이 커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앞서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열린 OTT 산업 현장 간담회에서 국내 OTT와 동남아시아 유통 플랫폼 간 비즈니스 연계 의지를 드러냈으며, 아시아 지역 국가들과 연계한 ‘콘텐츠 펀드’ 조성에 대해서도 긍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김홍일 방송통신위원장 역시 지난달 취임식에서 글로벌 OTT에 대항할 수 있도록 국내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와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방통위의 ‘2023 방송매체 이용행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OTT 이용률은 77%로 전년 대비 5%포인트 증가했다.


    웨이브

    웨이브

    ◇웨이브, ‘더 커뮤니티·용감한 시민’ 등 1월 신규 라인업 공개


    웨이브가 2024년 1월 신규 콘텐츠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선 올해 첫 오리지널 ‘사상검증구역: 더 커뮤니티’가 이달 공개된다. ‘더 커뮤니티’는 극과 극의 가치관을 가진 출연진들이 돈과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벌이는 이념 서바이벌 예능이다. 서로 다른 이념을 가진 12인이 9일의 합숙 기간 동안 하나의 공동체를 형성하는 일종의 사회적 실험으로 신선함을 더한다.


    오리지널 영화 ‘용감한 시민’도 1월 독점 공개된다. 불의는 못 본 척, 성질은 없는 척, 주먹은 약한 척 살아온 기간제 교사 ‘소시민’이 선을 넘어버린 안하무인 절대권력 ‘한수강’의 악행을 마주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기 예능 ‘더 시즌즈’도 새단장을 마쳤다. 박재범, 최정훈, 악동뮤지션을 거쳐 이효리가 단독 MC로 프로그램을 이끌 예정이다. ‘더 시즌즈’의 네번째 시즌 ‘이효리의 레드카펫’은 1월 5일 공개된다.


    웨이브에서 이달 공개되는 ‘미스터 로봇’은 낮에는 사이버 보안 기술자, 밤에는 해커로 활동하는 주인공 엘리엇의 이야기를 그린 해킹물 스릴러다. 탄탄한 각본과 반전을 거듭하는 치밀한 전개에 2016년 골든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최우수 작품상을 받았다.


    하이틴 드라마의 정석으로 꼽히는 ‘가십걸’도 웨이브를 통해 1월부터 시즌1~6까지 전편 시청할 수 있다. 리부트작 HBO MAX 오리지널 ‘가십걸’ 시즌1~2도 함께 시청할 수 있다.


    넷플릭스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조커·선브라더스’…이번주 넷플릭스 신작 리스트


    넷플릭스가 새해 포문을 열 1월 첫째 주 신작 리스트를 공개했다.


    5일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시리즈 ‘경성크리처 파트2’는 시대의 어둠이 가장 짙었던 1945년 봄, 생존이 전부였던 두 청춘이 탐욕 위에 탄생한 괴물과 맞서는 이야기다. ‘경성크리처’는 파트1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탑 10 TV(비영어) 3위 등극, 이후 69개국 탑 10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주 공개된 영화 ‘조커’는 배트맨의 숙적이자 희대의 악당 조커의 탄생 서사를 다룬다. 코미디언을 꿈꾸며 광대로 살아가던 평범한 아서 플렉이 폭력과 광기에 물든 악당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담았다. 2019년 개봉한 ‘조커’는 작품성을 인정받아 코믹스 영화 사상 최초로 제76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지난 4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선 브라더스’는 전설의 킬러가 자신의 어머니와 남동생을 지키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향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선 브라더스’는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로 아시아계 최초 제9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양자경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공개된 영화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1972년 우루과이 항공기가 안데스 산맥 깊은 오지로 추락한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전체 인원 45명 중 살아남은 29명은 세계에서 가장 가혹한 환경 속 극한의 추위, 굶주림과 싸우게 된다. ‘안데스 설원의 생존자들’은 2023년 80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 제81회 골든 글로브 비영어 영화상 부문, 제96회 아카데미상 국제 장편 영화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티빙

    티빙

    ◇티빙 오리지널 다큐 ‘미래엔딩’, 한반도 강타한 ‘슈퍼태풍’ 조명


    티빙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이 슈퍼태풍을 마주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예측하고 실제 발생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최근 공개된 ‘미래엔딩’ 마지막 화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익숙한 기후현상인 태풍을 다뤘다. 특히 2035년 초속 67m의 슈퍼태풍 ‘하루’가 한반도를 정확하게 관통하는 상황을 시뮬레이션했다. 슈퍼태풍을 가장 먼저 마주한 부산은 고층 건물 사이를 지나며 강한 돌풍으로 변하는 현상인 빌딩풍까지 발생했다.


    콘텐츠는 태풍 ‘마와르’가 지나가며 미국 괌 전역 50% 이상 지역에 단수, 단전 등 극심한 피해를 입힌 사례와 사상자 3만명, 피해액 15조원을 기록한 태풍 ‘하이엔’이 지나간 필리핀까지 슈퍼태풍이 거쳐간 나라들의 모습도 담아냈다.


    한반도 인근 해역의 상황도 살폈다. 우리와 가깝게 위치해 있는 동중국해는 세계의 바다 중에서도 최근 수온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곳을 지나는 태풍들은 계속해서 세력을 확장하며 우리나라를 지나가고 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 ‘매미’나 ‘루사’를 뛰어넘는 강력한 태풍이 반드시 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지진, 마약, 바이러스, 정전, 태풍 등 다섯 가지 대재난을 VFX(시각효과)를 통해 선보인 ‘미래엔딩’ 전 편은 티빙에서 모두 시청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