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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위클리] D램·낸드, 연초 상승 출발…“對中 반도체 압박 진행형”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03 09:02:14

    PC용 D램 DDR4 8Gb 12월 평균 고정거래가 1.65달러

    SK하이닉스, 낸드개발 아메리카 ‘SK HNA’ 신설

    [출처=픽사베이]

    [출처=픽사베이]


    삼성·하이닉스 감산 효과 적중…D램·낸드, 석 달 연속 상승세

    2년 넘게 하락세를 이어오던 메모리 반도체 D램과 낸드 가격이 석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업체가 감산에 적극 나서면서 재고 소진에 속도가 붙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12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 대비 6.45% 오른 1.65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최근 상승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지난 10월 15.38% 상승하면서 2021년 7월(7.89% 상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반등한 이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2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4.33달러로, 전월보다 6.02% 올랐다.


    SK하이닉스, 美 실리콘밸리에 R&D 조직 신설

    SK하이닉스가 최근 미주법인 SK하이닉스 아메리카에 낸드 연구개발(R&D) 조직인 ‘SK하이닉스 낸드개발 아메리카’(SK HNA)를 신설했다. SK하이닉스는 현지 빅테크 기업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시장을 겨냥한 고성능 낸드 등의 개발에 힘쓰고자 R&D 조직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HNA를 미국 현지 인재를 선점하고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기술 허브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네덜란드, 반도체장비 對中 수출 일부 통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이 1일(현지 시각) 자국 정부가 자사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위한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AMSL에게 최근 중국은 대만, 한국에 이어 세 번째로 큰 시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로이터 통신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ASML은 이날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2023년 ‘NXT:2050i’, ‘NXT:2100i’ 노광장치 수송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면서 “이는 중국에 있는 소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ASML의 노광장비는 극자외선(EUV) 등 빛을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에 비춰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때 사용된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ASML이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요청으로 중국으로 수출할 일부 장비의 수송을 취소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美 야후 파이낸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올해 상승세”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의 경제 포털 ‘야후 파이낸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각) 이같이 보도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열풍에 힘입어 지난해 65% 급등하는 등 2009년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AI 최대 수혜주로 꼽히는 엔비디아가 240% 오르면서 지수를 주도했다. 외에도 제2의 엔비디아로 불리는 AMD가 130%, 영국의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60% 급등하면서 반도체주가 오름세를 보였다.


    트렌드포스, 1분기 모바일 D램·낸드 최대 23% 상승 전망

    올해 1분기 모바일용 D램과 낸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2024년 1분기 모바일 D램과 낸드 가격이 2023년 4분기보다 18~23% 오를 것”이라며 “계절적 요인에 더해 구매심리가 자극되면 상승 폭이 더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업황이 본격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214개 업종 전문가 157명을 대상으로 전문가 서베이지수(PSI)를 조사한 결과 올해 1월 제조업 업황 전망 PSI 가운데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도체 업황 전망지수는 올해 7월부터 7개월 연속 기준치를 상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