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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신년사서 ‘민생’ 강조…“민생 회복의 한 해 만들 것”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02 09:09:16
윤석열 대통령이 새해 첫날이자 집권 3년차를 맞아 올해를 민생 회복의 한 해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1일 윤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생중계로 발표한 ‘2024년 신년사’를 통해 “민생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신년사에서 ‘민생’은 총 9차례 등장했으며, 국민 28차례, 경제 19차례, 개혁 11차례, 산업 9차례, 회복 6차례, 일자리 5차례씩 강조하며 새해 국정 최우선 순위로 민생과 경제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그는 민생과 직결된 부동산 문제 해결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도시 내에 주택 공급을 늘리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절차를 원점 재검토해 사업속도를 높이고, 1∼2인 가구에 맞는 소형 주택 공급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가 경제의 기반을 이루는 기업 여건 개선과 관련해서는 투자를 가로막는 ‘킬러 규제’를 혁파하고, 첨단산업에 대한 촘촘한 지원을 약속했다.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구조 개혁 추진 의지도 피력했다.
노동시장 유연화를 골자로 기업 투자와 일자리를 창출하고, 공교육의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 추구 대학에 과감한 지원을 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대로 된 연금 개혁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며 “국회 공론화 과정에서 정부가 적극 참여해 국민적 합의를 도출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근본적이고 실효성 있는 저출산 대책을 찾기 위해 불필요한 과잉 경쟁을 개선하고, 지방균형발전 정책을 확실하게 추진하겠는 계획이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정상외교와 안보도 민생과 연결 지었다.
그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한국형 3축 체계를 더욱 강력히 구축하는 데 속도를 낼 것”이라며 “과 걱정 없는 일상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증강된 한미 확장억제 체제를 완성하여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을 원천 봉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튼튼한 안보의 기반 위에 글로벌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촘촘히 구축하고, 핵심산업과 민생에 직결된 광물, 소재, 부품의 공급망 교란에 대한 대응력을 확실하게 갖추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무엇보다 민생 현장 속으로 들어가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국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민생정책을 추진할 것”이라며 “모든 국정의 중심은 국민이다. 검토만 하는 정부가 아니라 ‘문제 해결을 위해 행동하는 정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 참배 후 방명록에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경제에 매진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