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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유.소] 기름값 12주째 하락…올해 브렌트유 82~83달러 전망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4/01/02 09:07:04

    L당 휘발유 5.9원↓·경유 9.4원↓…“다음주도 하락세 이어갈 것”

    올해 WTI 10.73%↓·브렌트 10.32%↓…2020년 이후 첫 하락세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서울 시내 주유소 전경. EBN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2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유가는 예멘 후티 반군의 홍해 물류 위협으로 급등했으나 이후 수송리스크가 완화되며 다시 하락했다.


    2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2월 넷째주(24~2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리터)당 1582.6원으로 전주 대비 5.9원 내렸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가격은 L당 1500.1원으로 9.4원 하락했다. 지난 27일자에는 1499.03원까지 떨어지며 지난 8월 5일 이후 처음으로 1400원대에 진입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다음주에도 가격 하락세는 이어지겠지만 하락 폭은 다소 둔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9일(현지시간)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배럴당 0.12달러 하락한 71.65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0.11달러 하락한 77.04달러에 마감했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WTI 가격은 4분기에만 21.08% 하락해 올 한해 10.73% 떨어졌다. 브렌트유도 4분기에 18% 가까이 떨어지며 한 해 동안 10.32% 하락했다. 올해 WTI와 브렌트유는 2020년 이후 첫 하락세를 보였다.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전일 대비 배럴당 2.01달러 하락한 77.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로이터 조사에서 분석가들은 경제성장 둔화로 인한 석유수요 증가 우려로 내년 브렌트유가 전망을 지난 11월 조사(배럴당 83달러)보다 낮은 82.56달러로 전망했다.


    로이터는 분석가들이 OPEC+ 감산 이행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했으며 지정학적 긴장 지속은 유가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