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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년 인뱅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평잔 30% 이상’으로 완화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28 09:07:44

    당국 “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 감안”

    개인사업자 신용대출도 산정 포함

    신용평가·건전성 관리 강화도 병행

    [제공=금융당국]

    [제공=금융당국]

    금융당국이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 3사의 내년도 중저신용자 대출 공급 목표를 ‘30% 이상’으로 설정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인터넷전문은행 3사와 협의를 거쳐 이러한 내용의 ‘2024~2026년 인터넷전문은행 저신용자 대출 공급 계획’을 밝혔다.


    이는 앞서 제시된 대출 목표 비중보다 완화된 수치다. 이로써 인터넷은행들의 중저신용자 대출 계획 수립이 용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당국은 “전체 차주 중 중저신용자 비중이 50%에 육박하고 고신용자에 비해 중저신용자의 대출액 규모가 작은 점, 중저신용자 대출의 건전성 관리 필요성 등을 고려할 때 목표 비중을 30% 수준보다 높이는 데 제한적이었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 목표 평가 시 ‘말잔’(말기 잔액) 기준을 사용했지만 ‘평잔’(평균 잔액) 기준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또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보증부 서민금융대출(보증 한도 초과 대출잔액)도 중저신용자 신용대출 비중 산정에 포함할 수 있도록 했다.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자 대상 개인사업자 신용대출과 서민금융대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진행하도록 유도하기 위함이라는 게 당국의 설명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2021년부터 인터넷은행이 중저신용층에 대한 대출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출범 취지에 부합하도록 영업하도록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를 수립했다.


    올해 연말까지 인터넷은행의 중저신용대출 비중 목표치는 카카오뱅크 30%, 케이뱅크 32%, 토스뱅크 44%였다.


    올해 11월 말 기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규모는 카카오뱅크 30.1%, 케이뱅크 28.1%, 토스뱅크 32.3% 수준으로 2개사는 목표치에 못 미치고 있다.


    금융당국은 “중저신용자 대출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대안 신용평가모형의 추가 고도화 및 건전성 관리 강화도 함께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