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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스닥 신규상장 132개사…“IT붐 이후 최대 규모”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28 09:06:43
기술성장특례상장 35개사…제도 도입 이후 최대치
한국거래소는 올해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 기업수가 132개사로 2000년대 초반 IT붐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스팩(SPAC)을 제외한 경우에도 95개사로 IT붐 이후 역대 최대 규모다. 특히 기술성장특례상장 기업이 35개사로 특례제도를 도입한 2005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한 해 동안 코스닥 신규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금액은 2조7700억원으로, 코로나19로 인한 확장적 통화정책으로 유동성이 풍부했던 2021~2022년보다는 감소했지만 2020년 대비 증가했다.
기술성장특례 상장기업은 바이오 9개사, 비(非) 바이오 26개사로 다양한 업종의 기술성장특례 상장이 이루어졌다. 비 바이오 기술성장특례 상장기업들은 소프트웨어·반도체·디지털 컨텐츠·IT 부품 등 다양한 업종들로 구성됐으며 역대 최대 규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거래소 및 관계기관의 기술성장특례기업 상장 활성화 정책 및 표준기술평가제도의 본격 시행 등의 영향”이라며 “금리인상 등으로 기업의 자금조달 환경이 악화된 상황에서 코스닥시장이 기술력과 성장성이 있는 중소벤처기업의 중요한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코스닥 신규상장기업의 업종별 현황을 보면 소프트웨어 업종 기업이 19개로 3년 연속 가장 많이 상장됐다. 이어 반도체(17사), 바이오(11사), 화학 및 금속(6사) 업종 순으로 나타났다.
스팩의 경우 37개가 상장됐으며, 2009년 스팩 도입 이후 세 번째로 많은 규모다. 현재 코스닥 시장에 상장돼 있는 스팩 수는 전년 말 69개에서 85개로 증가해, 향후 중소벤처기업이 스팩합병을 통해 조달할 수 있는 자금 여력이 확대됐다는 분석이다.
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한국 경제의 혁신 및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중소벤처기업의 상장 활성화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동시아 투자자 보호를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