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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도체 위클리] D램 가격 2년 5개월 만에 상승…마이크론 호실적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27 09:31:30

    [제공=삼성]

    [제공=삼성]


    삼성전자, 마이크론 메모리 반도체 감산 효과 가시화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면서 D램 가격이 이달 2년 5개월 만에 상승했다.


    27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업황 부진에 삼성전자,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이 감산에 나선 결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은 상승 전환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계와 고객사가 합의한 지난달 D램 대량 거래가격은 기준품 DDR4형 8기가비트(Gb) 세트제품의 경우 개당 1.65달러 안팎이다. 이는 전월 대비 11% 상승한 수준으로, 가격 상승은 지난 2021년 6월 이래 2년 5개월 만이다.


    낸드도 지난 10~12월 분기 가격이 트리플 레벨 셀(TLC) 25기가비트 제품 기준 개당 1.85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7~9월 분기보다 12% 상승했다. 2021년 7~9월 분기 이래 9분기 만에 가격이 상승했다.


    美 마이크론, 하반기 호실적…“내년 HBM3E 집중”

    미국 마이크론이 하반기 시장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거뒀다. D램 출하량 및 가격이 동반 상승 덕이다. 마이크론은 내년 HBM(D램 기반의 고대역폭메모리) 분야에 집중 투자한다.


    최근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024년 1분기(2023년 9월~11월) 매출 47억26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기 대비 18%,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수준으로 증권가 전망치(45억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 영업손실은 11억28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기 대비 적자폭은 21% 줄였다.


    사업별로 보면 D램의 비트 출하량은 전기 대비 20% 초반대로 올랐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한 자릿 수 후반대 상승했고, 평균판매가격(ASP)는 전분기 대비 한 자릿수 초반 증가했다.


    낸드 비트 출하량은 전기 대비 한 자릿수 중반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10% 후반대 상승했다. 특히 ASP는 전기 대비 20% 늘었다.


    반도체기술 해외유출 차단 특허청, 대통령 표창

    특허청 기술디자인특별사법경찰(기술경찰)이 국가핵심기술 해외유출을 차단을 통한 국가 기술안보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기술경찰은 지난해 초 국정원으로부터 중국 업체로 이직한 국내 중견기업 연구원 2명에 대한 기술유출 의심 첩보를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중국에 체류하던 연구원들이 일시 귀국하자 공항에서부터 추적하며 신속하게 증거를 확보했다. 특허청이 국가핵심기술 유출을 차단한 첫 사례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해 구속기소 한 최초 사례이기도 하다.


    이번 수사를 통해 반도체 웨이퍼 연마에 관한 국가핵심기술의 무단유출 증거를 다량 확보했고 디지털 포렌식 증거 분석을 통해 국내 반도체 대기업 전·현직원, 브로커 등 추가 공범 4명이 연루된 사실을 밝혀냈다. 또 이들을 전원 출국금지 조치시켜 중국 업체 복귀를 저지했다.


    기술경찰은 약 9개월 수사 끝에 반도체 국가핵심기술의 중국유출을 도모한 3개사 전·현직원 6명을 기소하고 주범 3명은 사전구속했다. 특히 중국에서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하기 전 구속, 추가적인 기술유출 및 1000억 원 이상의 경제적 피해를 사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