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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GD OLED 전문가 최현철 전무, 부사장 내정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2 08:39:19
카이스트 화학 박사 출신의 OLED 전문가
세계 최고 권위 디스플레이 학회 SID 석학회원
LG디스플레이가 최현철 소형사업 총괄(전무)를 신임 부사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무는 30여년간 디스플레이산업에 몸담으면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전문가로 정평이 난 인물이다. 이번 인사를 통해 OLED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겠단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연말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를 앞두고 최 전무를 신임 부사장으로 내정했다. 1967년생인 최 전무는 카이스트(KAIST) 화학 박사 출신으로 현재 LG디스플레이에서 소형사업 부문을 이끌고 있다.
최 전무는 디스플레이 학계에서도 화려한 이력을 자랑한다. 올해 6월에는 세계 최고 권위의 디스플레이 학회인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석학회원에 선임되는 영광을 안았다. SID는 역대 석학회원의 추천과 위원회 심사를 거쳐 연구 업적이 최상위 0.1%인 회원을 석학회원으로 선정한다.
최 전무는 고휘도와 장수명 등 내구성이 뛰어난 ‘탠덤 OLED’ 구조를 개발하고 유기발광 소자의 주요 요소인 수소 원소를 강력한 중(重)수소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하면서 OLED 수명을 획기적으로 늘린 계기를 마련했다는 부분을 인정받았다. 이를 통해 OLED 제품군을 TV와 스마트폰에서 IT와 자동차 분야로 확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의 하이엔드 액정표시장치(LCD) 기술인 광시야각 기술(IPS)을 개발하면서 LCD의 단점이었던 시야각을 개선하는 등 고성능 TV와 IT용 LCD 제품 상용화에 기여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시장 수요와 사업환경 변화에 대응해 OELD 사업을 강화하겠단 목표다. 대형 OLED 부문에서는 초대형 제품 중심의 고객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핵심 부품 재료비를 절감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대하겠단 방침이다.
중소형 OLED 부문에서는 증설된 생산능력을 최대로 활용해 모바일 제품 출하를 확대한다. 차량용 디스플레이 부문의 경우 탠덤 OLED와 하이엔드 LCD를 아우르는 기술 경쟁력과 안정적인 공급 능력을 바탕으로 수주와 매출을 늘린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