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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공사 노사, 1~8호선 2차 파업 앞두고 막판 교섭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1 09:30:12
협상 결렬 시 22일부터 무기한 파업 돌입
사측 인력 감축 철회 요구…1노조만 참여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 노사가 노조의 2차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이를 하루 앞둔 21일 막판 협상에 나설 전망이다. 막판 협상이 결렬될 시 1노조는 오는 22일부터 무기한 2차 파업에 돌입하게 된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측과 공사 연합교섭단은 이날 오후 4시 서울 성동구 본사에서 본교섭을 재개한다.
연합교섭단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산하 서울교통공사노조(제1노조)와 한국노총 공공연맹 소속 통합노조(제2노조)로 구성됐다. 교섭에는 양대 노총이 참여하지만 파업에는 민주노총 소속 노조만 참가한다.
노사는 사측의 인력 감축안을 핵심 쟁점으로 논의한다.
사측은 대규모 적자로 인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내세우며 오는 2026년까지 총 2212명을 감축한다는 방침이며 노조는 무리한 인력 감축이 안전 문제로 직결될 수 있는 만큼 감축안 철회를 요구 중이다.
노조는 올해 정년퇴직하는 인력에 대한 신규 채용도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장기적 관점에서 정년퇴직을 통한 정원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열린 교섭에서 양측은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고 1노조는 9일과 10일 1차 경고파업을 벌인 바 있다. 다만 교섭에 함께 참여해온 2노조는 1차 경고 파업 때와 마찬가지로 2차 파업에 동참하지 않을 방침이다.
지난해 공사와 교섭단의 협상 결과에 따라 제3노조인 올바른노조는 교섭권과 단체행동권이 없어 파업에 참여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