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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감원 특사경, 카카오 ‘김범수·홍은택’ 검찰 송치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16 08:55:29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연합뉴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던 김범수 카카오 전 이사회 의장이 15일 검찰에 송치된다. SM엔터 인수 과정에 법률자문을 제공한 변호사들도 함께 검찰에 넘겨진다.


    금융감독원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이날 엔터업체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사건과 관련해 카카오 최대주주인 김범수 전 의장과 홍은택 대표,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김성수·이진수 각자 대표이사, 카카오의 법률 자문을 맡은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등 6명을 서울남부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는 지난 13일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를 구속기소했으며, 카카오 법인도 함께 재판에 넘긴 바 있다.


    특사경은 김 전 의장과 홍 대표 등 피의자들이 공모해 지난 2월경 SM엔터테인먼트 경영권 인수전 경쟁 상대방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할 목적으로 SM엔터 주식 시세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 이상으로 시세조종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특사경은 지난달 26일 같은 혐의로 배재현 카카오 투자총괄대표와 투자전략실장 강모씨,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 이모씨 등을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이번 추가기소로 SM엔터 주식 시세조종 혐의로 김 전 의장은 물론 홍은택 카카오 대표와 배재현 투자총괄대표, 카카오엔터 각자대표 등 경영진이 무더기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검찰은 지금까지 배 투자총괄대표만 구속기소한 상태로, 김 전 의장 등이 송치됨에 따라 강씨와 이씨 등과 함께 추가 수사를 진행해 기소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