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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메리츠 대표 “완전 자회사 편입으로 효율 개선…원북 운용”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14 10:31:28

    메리츠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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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범 메리츠금융지주 대표이사(부회장)가 통합 금융지주 체제를 통해 자본 효율이 개선됐다고 진단했다. 김 부회장은 또 증권·화재 ‘원북(Book·자금운용한도)’을 통해 ‘원메리츠’를 구현한다는 복안이다.


    김 부회장은 13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가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자본 재배분 효율이 개선되고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다음 주가 포괄적 주식교환을 발표한 지 1주년인데 그동안 증권과 화재가 완전 자회사로 편입되면서 세 가지 성과를 얻었다”며 “3사가 모두 상장사일 때는 자본 재배치에 6개월 이상 걸렸는데 최근 증권의 중간배당을 8영업일 안에 마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과 화재가 지주 연결재무제표에서 통합되면서 전체 수익은 개선되고 월별·분기별 수익 변동성은 줄어드는 등 리레이팅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김 부회장은 분기 배당 정례화 관련 질문에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회사 주식 저평가 수준에 따라 자사주 매입 규모를 먼저 결정한 뒤 현금배당 규모를 결정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주주 환원방식이 장기적 주주이익을 위해 더 나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기배당을 정례화하면 현금 배당 규모가 먼저 결정돼 자사주 매입 규모를 유연하게 조정하기 어려워진다”고 부연했다.


    내년 정기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통해 배당액이 확정된 뒤 주주가 투자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도 개선할 방침이다.


    그는 “배당금액이 확정된 이후로 배당기산일을 변경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어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며 “2025년에 지급될 2024년 결산 배당액부터 개선된 절차를 적용할 수 있도록 내년 3월 주총에서 정관 개정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회장은 메리츠증권과 메리츠화재를 원북(Book·자금운용한도)으로 운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1년간 증권과 화재를 원북으로 통합 운용하면 추가 효율을 올릴 수 있다는 구체적인 사례를 발견했다”며 “이를 위한 변화가 조만간 그룹 조직개편과 인사에 반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