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주.유.소] 국제유가 3개월래 최저…휘발유 1600원대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13 09:19:31

    국내 기름값 5주째 하락…L당 휘발유 1720원·경유 1662원

    횡재세 추진 다시 수면 위…한총리 “횡재세 전혀 고려 안해”

    EBN

    EBN

    국제유가가 3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국내 주유소 휘발유 판매 가격도 3개월 만에 1600원대로 내려왔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1월 둘째 주(11월5∼9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는 전주보다 25.6원 하락한 리터(L)당 1720.1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유 가격은 14.5원 하락한 1661.5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은 10월 둘째 주부터 5주 연속 내렸다. 이는 국제유가 하락세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국제유가는 주요국 경제지표 악화, 미국·중국의 정제처리량 둔화 예상, 이스라엘의 일일 4시간 교전 일시 중단 발표 등 요인으로 하락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거래된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77.17달러에, 북해산 브렌트(Brent)유는 81.43달러에 중동산 두바이(Dubai)유는 81.6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석유공사

    한국석유공사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이번 주 국제 휘발유·경유 가격이 큰 폭으로 하락해 다음 주에도 국내 주유소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며 “특히 국제유가가 크게 내린 경유 중심으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횡재세 도입 논의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더불어민주당은 횡재세 도입을 공식적으로 검토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지난 10일 “유가 상승과 고금리 때문에 정유사와 은행들이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며 은행과 정유사에 대한 횡재세 도입을 주장했다.


    국내 정유 4사는 국제 유가 및 정제마진 상승에 힘입어 올 3분기 연결기준 3조9464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하지만 전 분기에는 535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지난 10일 더불어민주당이 은행과 기업 등을 상대로 ‘횡재세’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한 것에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 총리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횡재세보다는 환경이 좋아서 돈을 많이 벌었으면 기존 누진적 세금 체계를 통해 내는 것이 옳다고 본다“며 ”(횡재세는)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