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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 ‘전고체 배터리 사업팀’ 신설…“2027년 ASB 상용화 목표”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08 09:09:04

    조직 개편 단행…차세대 배터리 역량 강화


    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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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 차세대 배터리 분야 초격차 기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8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최윤호 사장의 3대 경영 방침을 중심으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조직개편에서 신설된 ‘ASB(All Solid Battery·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은 삼성SDI 중대형전지사업부 내 직속 조직으로 전고체 배터리 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새로 꾸려졌다. 고주영 중대형전지사업부 마케팅팀장(부사장)이 팀을 이끌 예정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진일보한 차세대 배터리다.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고 화재나 폭발 위험성이 작다는 장점이 있어 이른바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3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모형

    삼성SDI가 인터배터리 2023에서 공개한 전고체 배터리 모형


    삼성SDI는 ASB 사업화 추진팀 신설을 통해 현재 진행되는 프로젝트에 속도를 내고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의 2027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배터리 3사 가운데는 삼성SDI가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3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수원에 위치한 연구소 내에 약 6500㎡(약 2000평) 규모의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시험생산) 라인 구축을 완료했다.


    지난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향후 전고체 배터리 본격 양산을 위해 대면적화, 고체 전해질 개발, SCM 구축 등을 준비하고 있다”며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차질없이 준비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