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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업계, 추억의 인기 IP 앞세워 위기 돌파 모색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05 09:17:59

    라인게임즈, ‘창세기전 모바일: 아수라 프로젝트’ CBT 진행
    한빛소프트, ‘그라나도 에스파다M’ 게임위 심위 통과 완료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모바일 : 아수라 프로젝트’의 CBT를 시작했다. [출처=라인게임즈]

    라인게임즈가 ‘창세기전 모바일 : 아수라 프로젝트’의 CBT를 시작했다. [출처=라인게임즈]

    국내 게임사들이 추억의 인기 IP를 앞세운 신작으로 위기 돌파에 나선다.


    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지난 4일 라인게임즈는 신작 모바일 게임 ‘창세기전 모바일 : 아수라 프로젝트’의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를 시작했다.


    이 게임은 1990년대 우리나라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창세기전’ 시리즈 IP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다.


    라인게임즈가 준비 중인 ‘창세기전 모바일 : 아수라 프로젝트’는 원작과 같은 SRPG 장르와 함께 ‘창세기전’ 전체 시리즈를 아우르는 방대한 스토리 라인이 적용됐다. 또 캐릭터를 카툰렌더링 방식의 디자인으로 재해석했으며, 원작 시리즈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신규 스토리도 추가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라인게임즈는 자체 IP ‘창세기전’을 바탕으로 ‘창세기전: 회색의 잔영’을 오는 22일 닌텐도 스위치로 발매한다. 이 게임은 ‘창세기전’과 ‘창세기전2’를 아우르는 합본 리메이크로 올드 게이머들의 추억을 선사한다.


    라인게임즈는 지난해 41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창세기전’ IP를 기반으로 한 신작 게임을 통해 실적 개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 누적 3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중인 한빛소프트도 지난 2006년 출시된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모바일 버전으로 이식한 ‘그라나도 에스파다M’ 출시를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게임물관리위원회로부터 게임물등급분류 심의 통과를 받았다. 출시 준비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현재도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새로 출시될 모바일 버전은 최근 게임시장 트렌드에 맞게 편의성은 개선하면서도 PC 원작의 정통성을 최대한 계승한다는 목표로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에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슬로건을 ‘Again 2006’으로 내세웠다.


    플레이위드도 지난달 30일 지난 2009년 출시됐던 ‘씰 온라인’의 공식 후속 모바일 게임 ‘씰M’ 국내 서비스에 나섰다.


    씰M 역시 올드 게이머들로부터 많은 기대를 받았다. 이에 출시 전 사전예약자 70만명을 돌파했고, 출시 후 구글 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3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4일 기준으로는 애플 앱스토어 매출 11위를 기록 중이기도 하다.


    플레이위드는 여기에 ‘로한2’ 출시도 준비 중이다. 원작 ‘로한’은 지난 2006년 출시된 PC 온라인 게임이다. 플레이위드는 지난 2019년 ‘로한M’을 출시한 바 있으며, 당시 구글플레이 매출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원작 IP 기반의 신작 게임은 국내 게임 시장에서 흥행확률이 높다”며 “하지만 원작 대비 차별화된 게임성을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