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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증시전망] 디스인플레 주목…주식시장 투심 과열은 부담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04 08:57:01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출처=EBN]

    이번주(4~8일)는 디스인플레이션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 등이 코스피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최근 주식시장 투자심리가 과열된 점은 지수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지난주(11월27일~12월1일) 증시는 미국채 금리 하락 및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횡보 흐름을 보였다. 11월 코스피 지수가 11.30%나 오른 만큼 숨 고르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밴드를 2450~2570p로 전망했다.


    미국 10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5% 상승을 기록해 예상치에 부합했다. 헤드라인 PCE 물가는 전월 대비 0%, 전년 대비 3.0%로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디스인플레이션을 나타냈다.


    미 클리브랜드 연방은행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실시간 예보는 11월 헤드라인 CPI가 전월 대비 0.01% 역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미국 물가 지표의 하락 추세는 지속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인플레이션의 확인은 완화적 통화정책을 지지하는 요인이지만 최근 금리 인하에 대한 과도하게 확대된 연준 피벗 기대감이 오히려 축소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크리스토퍼 윌러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금리 인하 가능성 시사 이후 미국 2년물 금리가 4.6%대까지 하락하는 등 금융 시장은 미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을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다만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금리 인하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토마스 바킨 연은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까지 충분히 내려오지 않는다면 추가 금리 인상을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나 연구원은 “연준 베이지북에서 현 기준금리 레벨이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고, 노동 시장의 불균형을 해소하는데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며 “이를 감안할 때 연준은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융 시장에 미치는 긍정적인 긴축 효과가 줄어드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볼 수 있어, 12월 FOMC 블랙아웃 기간 전 파월 의장의 마지막 연설에서 시장 기대와 다른 발언을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 국채 금리 하락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최근 미국 주요 주가 지수는 지난 7월 말의 연중 고점 수준까지 근접했다”며 “미 국채 금리가 연고점 대비 크게 내려온 바, 추가적인 국채 금리 하락으로 인한 주가 상승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관심업종으로 △반도체 △인터넷·IT솔루션 △제약·바이오 △엔터·게임 △해외건설·기계 △화장품·의류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