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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OTT] 티빙·웨이브 합병 임박…쿠팡, 넷플 맹추격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2/01 09:01:04
◇티빙·웨이브 합병 ‘초읽기’…이달 MOU 전망
국내 대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과 웨이브가 합병을 추진한다. 합병이 성공할 경우 국내 최대 규모의 OTT로 재탄생할 전망이다.
미디어 업계에 따르면 티빙 모회사 CJ ENM과 웨이브 모회사 SK스퀘어는 이달 초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병 기업의 최대 주주는 CJ ENM이, 2대 주주는 SK스퀘어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실사 작업을 거친 후 내년 중 본 계약을 맺고, 내년 말까지 합병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양측은 합병을 포함한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며, 합병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경우 합병 기업은 토종 OTT 1위로 올라서게 된다.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티빙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510만명, 웨이브는 423만명으로, 국내 OTT 1위인 넷플릭스(1137만명)를 바짝 추격할 전망이다.
◇‘토종 OTT 1위’ 굳히는 쿠팡플레이…넷플릭스 맹추격
국내 OTT 시장 신흥강자로 자리매김한 쿠팡플레이가 3개월 연속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8월 토종 OTT 1위에 오른 쿠팡플레이는 10월 월간활성이용자수(MAU) 527만명을 나타내며 경쟁사와의 격차를 유지하고 있다.
쿠팡플레이의 올해 월별(1~10월) MAU는 △1월 439만명 △2월 401만명 △3월 409만명 △4월 429만명 △5월 431만명 △6월 486만명 △7월 519만명 △8월 562만명 △9월 531만명 △10월 527만명으로 토종 OTT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국내 OTT 시장에서 압도적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넷플릭스와 MAU 격차도 한층 좁힌 상태다. 올해 1월 넷플릭스(1257만명)와 쿠팡플레이의 MAU 격차는 818만명 수준이었지만, 10월에는 610만명으로 크게 줄었다.
회사 안팎에선 와우 멤버십과 연계를 통한 낮은 가입자 이탈률과 함께 스포츠 장르 중심의 콘텐츠 전략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이 가운데 쿠팡플레이는 올해 하반기 신규 스포츠 중계권과 다양한 장르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앞세워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플레이는 지난달 분데스리가 인터네셔널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분데스리가, 분데스리가2, 독일 슈퍼컵과 승강 플레이 오프 경기의 독점 중계 권을 확보했다. 오리지널 콘텐츠와 관련해선 지난달 24일부터 드라마 ‘소년시대’를 방영 중이며, 10월 론칭한 예능 ‘대학전쟁’도 공개 직후 입소문을 타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공개
K-크리처 장르의 새 지평을 열었던 ‘스위트홈’이 시즌2로 돌아왔다.
‘스위트홈’ 시즌2는 욕망이 괴물이 되는 세상, 그린홈을 떠나 새로운 터전에서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사투를 벌이는 현수와 그린홈의 생존자들, 또 다른 존재의 등장과 알 수 없는 미스터리한 현상들까지 새로운 욕망과 사건, 사투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괴물화가 곧 인류의 희망이라고 생각하는 특수감염인 상욱과 달리 자신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려는 현수는 실험체가 될 위험을 무릅쓰고 밤섬 특수재난기지로 향한다. 그린홈에서 천신만고 끝에 살아남았던 이들과 또 다른 보금자리가 된 스타디움에서 만난 생존자들, 괴물 전담 부대인 까마귀부대 군인들은 얽히고설키며 더욱 거대한 서사를 예고한다.
글로벌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시즌1에 이어 이응복 감독이 연출하고, 송강, 이진욱, 이시영, 고민시, 박규영이 더욱 깊어진 캐릭터로 찾아온다.
시즌2에 합류한 진영, 유오성, 오정세, 김무열, 김시아가 희망 없는 세상을 헤쳐 가야 하는 복합적이고 다채로운 인간 군상을 현실감 있게 그리며 확장된 아포칼립스의 세계관을 촘촘하게 메운다.
‘스위트홈’ 시즌2는 12월 1일 넷플릭스를 통해 독점 공개된다.
◇티빙,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 첫 선
티빙의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미래엔딩’이 지난달 30일 첫 공개됐다.
‘미래엔딩’은 VFX(시각효과)를 활용해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대재난을 시뮬레이션하는 콘텐츠로, 공개 전부터 고퀄리티 장면 구현으로 주목받았다. 다섯 가지의 대재난을 다루는 ‘미래엔딩’은 첫 번째로 가장 예측하기 어려운 ‘지진’에 대해 심도 있게 짚었다.
1화에서는 한반도의 심장인 서울이 지진으로부터 안전한지에 대한 질문과 함께 규모 6.5의 대지진이 발생했을 때를 가상으로 담아냈다. 영상에서는 남산 타워가 무너지고 수초만에 도시의 기능을 완전히 상실해 버리는 모습이 등장해 긴장감을 유발했다.
‘미래엔딩’은 지구과학시스템공학과 교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활성지질구조연구센터장 등 여러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대지진 발생 후 도시 기능이 어떤 과정으로 마비되고, 또 다른 위험이 있는지에 대한 방향성도 제시했다.
‘미래엔딩’은 대지진, 마약, 대정전, 바이러스, 슈퍼태풍 등 매주 다섯 가지의 대재난 중 하나씩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