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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위원장 “가상자산, 사업자 심사·검사 강화할 것”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9 09:02:36
금융정보분석원,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 개최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8일 ”가상자산사업자에 대한 신고 심사와 검사를 강화해 가상자산이 자금세탁에 악용되지 못하도록 하고 이용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전국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17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식에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은 보다 수준 높은 자금세탁 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금융정보분석원의 심사분석 역량을 앞으로 마약이나 도박 등 가상자산을 활용한 범죄와 불법사금융 적발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융정보분석원과 검찰·경찰·국세청·관세청 등 핵심적 법집행기관 간에 범죄 의심사례를 공유하고 전략적 심층분석도 함께 수행함으로써 마약, 도박 관련 범죄를 근절하고 범죄수익도 최대한 환수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자금세탁 방지의 출발점은 일선 금융회사라는 인식하에, 금융회사가 자체 자금세탁 방지 역량을 키워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해 나가겠다”며 “주기적 역량 평가를 통해 취약점의 개선을 유도하고, 검사와 제재는 세세한 위규사항 적발보다는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의 전반적인 수준 향상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대검찰청 차장 등 법집행기관 대표, 금융협회장, 금융회사 임직원 등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자금세탁방지에 기여한 7개 기관과 26명의 개인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수여됐다.
대통령 표창에는 웰컴저축은행이 수상했다. 웰컴저축은행은 자체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한편 매월 전 부서에 대한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대시보드에 도식화해 위험요소에 대한 직관적인 모니터링을 수행하는 등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충실하게 운영해 온 점이 주효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미래에셋증권은 의심거래보고와 고액현금보고를 총괄하는 보고책임자와 준법감시인을 분리해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등 효과적인 자금세탁방지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점이 인정됐다.
신한카드는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신한카드는 새로운 비대면 금융서비스가 증가해 자금세탁 위험도가 높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 전담인력을 확충하고 관련된 투자를 확대하는 등 자금세탁방지를 위해 노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