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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칠레 FTA 8차 개선협상…“에너지·광물 협력 논의”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9 08:57:35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서 개최

    상품・에너지・지재권・환경 등 분야별 협상 진행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우리나라 최초의 자유무역협정(FTA)인 한-칠레 FTA 현대화를 위한 제8차 개선협상이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된다.


    한-칠레 FTA는 한국의 첫 FTA로, 1999년 12월 협상이 시작돼 2004년 4월 1일 발효됐다. 그간 양국 교역 규모가 5배 증가하는 등 양국 경제 관계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8차 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안창용 산업통상자원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이, 칠레 측은 파블로 유리아 외교부 양자경제국장 직무대행이 수석대표를 맡아 협상에 참석한다.


    한-칠레 양국 통상당국이 참여한 제7차 협상은 지난 5월 칠레 산티아고에서 개최된 바 있다.


    양국은 한-칠레 FTA가 교역 증대에 크게 이바지했음을 평가하며, 지난 20년간 변화된 통상환경을 고려해 새롭게 대두되는 통상규범을 협정문에 반영하기로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상품 분야 외에도 에너지・광물 및 중소기업 분야 협력, 무역원활화, 지재권, 디지털경제, 환경, 노동, 성평등, 반부패 등 원 협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규범 분야의 개선방안을 폭넓게 논의하고 있다.


    안창용 산업부 자유무역협정정책관은 “이번 협상에서는 상품 양허 등과 함께 지재권, 환경, 에너지・광물 협력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그 외 분야에서도 최대한 협상 진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부는 세계 제1의 리튬 매장량을 가진 광물자원 부국인 칠레와의 FTA 협상이 완료되면 광물자원의 확보 등이 더욱 원활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