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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지드래곤 마약 수사 포기 안한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8 09:12:38

    경찰이 지드래곤 마약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경찰이 지드래곤 마약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정밀 감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경찰이 추가 수사를 이어간다. 다만, 출국 금지 조치는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청 고위 관계자는 전일(27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드래곤의 불기소 가능성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는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보는 게 맞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까지 음성으로 통보된 것은 맞지만 추가적인 수사를 더 해야 한다”며 “여러 정황상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분명하다면 완전히 음성이라고 해서 불기소로 송치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결론은 유보”라고 추가 수사 의지를 밝혔다.


    그러면서 “음성 결과에도 불구하고 마약 투약 정황이 확실하면 유죄를 선고한 몇몇 판례가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서울 강남에 있는 유흥업소 실장 A(29·여)씨의 진술을 토대로 지드래곤이 지난해 12월 이 업소에서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의심해 내사(입건 전 조사)에 들어갔다. 지드래곤은 지난 6일 경찰에 자진 출석해 진행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과 손발톱 정밀 검사에서도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경찰 안팎에서는 최근 지드래곤에 대한 출금금지 조치가 한 달여 만에 해제되면서 검찰에 사건을 넘기지 않는 ‘불송치’로 결론이 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이 관계자는 배우 이선균(48)의 마약 투약 혐의 수사에 대해서도 “일부 (투약 사실을) 인정한 취지가 언론에 보도됐지만 법정 진술도 아니어서 의미는 없다고 본다. 결과적으로 얼마만큼 투약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하는 수사를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