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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부산 엑스포’ 혼신을 다했다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8 09:10:17
전담조직 꾸린 후 2년여간 유치 헌신
홍보 영상, 아트카 통해 인지도 높여
“K팝·K푸드 다음은 부산” 지지 당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막바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부산 엑스포 홍보 유치를 위한 전담조직을 꾸린 정의선 회장은 이후 BIE 회원국 맞춤형 홍보 영상과 함께 글로벌 주요 행사장마다 부산을 알리는 아트카를 운영하며 전세계에 엑스포 개최를 위한 부산의 역량과 의지를 알리는데 혼신을 다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국제박람회기구(BIE) 173차 총회가 열리는 프랑스 파리를 찾은 정의선 회장은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 5대 그룹 총수들과 함께 마지막까지 한 표라도 더 붙잡기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
지난 23일에는 부산엑스포 아트카도 파리에 도착해 루브르박물관, 개선문 등 주요 명소와 BIE 본부, 각국 대사관 인근지역 등을 순회하며 BIE 회원국 주요 인사들에게 부산을 알리는데 힘을 보탰다.
지난 2021년 8월 국내 대기업 중 가장 먼저 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한 전담조직을 꾸린 정의선 회장은 그동안 미국을 비롯해 프랑스, 베트남, 체코, 인도 등 20여개국을 찾아 부산 엑스포 유치를 호소했다.
부산엑스포 아트카가 파리에 도착한 23일 열린 국제박람회기구 만찬 자리에서는 “케이팝, 케이푸드에 이어 부산이 각광을 받고 있다”는 건배사를 외치며 다시 한 번 부산 엑스포 지지를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과 함께 현대차그룹은 2년여간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전방위 홍보전을 지속해왔다.
BIE 실사를 앞둔 지난해 3월말 부산 시민들이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강력한 개최의지와 역량을 소개하는 홍보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를 공개한 현대차그룹은 실사단 방한기간 중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과 리무진 버스를 지원하며 경쟁국 대비 차별화 포인트를 강조했다.
올해 6월 파리에서 열린 제172차 BIE 총회 기간에는 부산 로고를 래핑한 전용전기차 10대를 한국 대표단의 이동차량으로 제공했다.
현대차그룹이 제작한 홍보 영상도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엑스포 개최 후보지로서 부산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2개 시리즈에 걸쳐 총 37편의 동영상을 제작했으며 이들 영상은 공개 후 약 3개월만에 누적 조회수 1억뷰를 돌파했다.
특히 35편의 영상이 BIE 회원국용으로 별도 제작돼 총 조회수 중 해외 조회수가 7000만회를 넘어서는 등 부산을 전세계에 알리는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부산을 새긴 현대차그룹의 아트카는 글로벌 주요 행사장을 누비며 세계 주요국 인사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지난 9월 5~7일 아세안 정상회의가 열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주요 지역을 운행하며 감각적이고 컬러풀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은 아트카는 같은 달 9~10일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제18회 G20 정상회의 기간에도 행사장 주변과 뉴델리 주요 지역을 순회하며 부산 유치를 위한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했다.
9월 18일 미국 뉴욕에서 시작된 제78차 유엔 총회 고위급 주간에도 현대차그룹은 ‘친환경 기술 적용을 통한 탄소중립 엑스포’를 강조하기 위해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제네시스 G80 전동화모델 등 전기차 3종을 아트카 차량으로 선정해 각국 주요인사들과 뉴욕을 찾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부산의 매력과 엑스포 개최 의지를 알렸다.
엑스포 개최지 투표를 한 달여 앞둔 10월부터는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 한층 더 박차를 가했다.
지난달 9일 ‘부산 이니셔티브’, ‘부산의 경험을 전세계와 함께’ 등 2편의 홍보 영상을 공개한 현대차그룹은 강남과 고양에 위치한 자동차 테마파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 아트카를 전시하며 국내에서도 범국민적 관심과 유치열기 조성에 나섰다.
특히 10월 공개한 두 편의 홍보 영상은 불과 17일만에 총 조회수 1억뷰를 돌파하며 현대차그룹의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노력이 전세계적인 관심을 불러일으키는데 일조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부산만의 차별화된 경쟁력과 비전을 담은 이번 영상에 대한 글로벌 관심이 BIE 회원국들의 막판 표심을 잡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개최지 선정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부산만의 매력을 알려 막판 유치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