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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인, 금융위 ‘대주주 적격성 충족·주식처분 명령’ 불복 소송
출처:bada 편집 :编辑部 발표:2023/11/28 09:09:39
행정소송 공시…매각 검토 계속 진행
당국 “상상인 소유 저축銀 지분 매각” 명령
상상인그룹이 금융위원회의 대주주적격성유지요건 충족명령, 주식처분 명령에 대해 취소 및 효력정지 소송을 제기했다. 해당 조치와는 별개로 저축은행 계열사의 매각을 지속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상상인그룹은 27일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 충족명령·주식처분명령 취소 청구 및 효력정지 신청 소송을 제기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달 5일 상상인에 계열 상상인저축은행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한 주식처분 명령을 통보했다. 두 금융사의 지분 100%를 보유한 상상인그룹의 유준원 대표가 불법대출 등의 혐의로 중징계를 받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상상인그룹은 내년 4월 4일까지 상상인저축은행 주식 1134만주,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주식 578만주를 처분해야 했다. 대주주 적격성 충족 명령에 따라 대주주는 소유 저축은행의 보유주식을 10% 이내로 남기고 모두 처분해야 한다.
상상인 측은 “처분 명령이 대주주 적격성 유지요건의 충족 명령을 전제하는 것임을 고려해 충족 명령과 처분 명령 전부에 대한 취소청구 및 효력정지 신청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상상인 측은 이번 행정소송과 별개로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에 대한 매각은 계속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난달 26일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상상인저축은행 인수 검토를 공식화한 바 있다.
우리금융은 삼일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정해 실사를 진행했지만, 인수가격에 대한 이견 및 기존 금융 계열사와의 시너지, 상상인저축은행의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 규모 등을 고려해 결국 인수 검토를 잠정 중단했다.